여혐 남혐을 우려합니다

조회 수 2130 추천 수 0 2018.07.11 18:45:27


최근 연이어진 혜화동 페미니즘 시위가 도를 넘었다.


http://www.hankookilbo.com/v/985882b5b0ec4eeda04812ab4fb0e6ec

김어준 “일부 여성운동 커뮤니티, 극우성 ‘일베’ 능가해”

(... 여성운동이 여성이기만 하면 모든 방식을 포용할 지 결정할 때가 왔다...

... 싱귤래리티, 즉 특이점이다. 기존의 논리나 문법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질적 변화의 임계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그런 방식을 정상적인 여성운동과 분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런데도 그에 대해 영향력 있는 사회지식층의 외면은 비겁했다.

특히 여성계 원로들 혹은 선배들.

이렇게 되면 인간존중과 성평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페미니즘이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

또한 미투의 본질도 그런 걸 원치 않는 편에서 얼마든지 호도(糊塗)할 수 있을 것.


드디어 한 역사학자의 글이 나왔다.


http://news.donga.com/3/all/20180711/90998681/2

전우용 “워마드 ‘성체 훼손’, 일종의 패륜…상식 밖 ‘혐오 표현’ 정당화 안 돼”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의 ‘성체(聖體) 훼손’ 논란과 관련, “약자의 강자에 대한 ‘혐오감’은 정당할 수는 있지만 인류의 상식과 보편윤리에서 벗어나는 ‘혐오 표현’은 어떤 궤변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건강한 논의들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야기하는 법'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08049
5838 어째.. 아무도 글을.. 혜이니 2001-03-04 4390
5837 물꼬 바르셀로나 분교(^^)에 올 준비를 하고 계신 분들께 [1] 옥영경 2018-05-04 4367
5836 큰뫼 농(農) 얘기 38 고추씨앗의 파종(싹 튀우기) 큰뫼 2005-02-16 4338
5835 쓰레기를 줄이면 사랑이 는다?-열네 살이 읽은 노 임팩트 맨(콜린 베번/북하우스/2010) [1] 류옥하다 2011-09-07 4296
5834 윤동현샘의 한약사 합격 소식을 뒤늦게 전합니다 [1] 물꼬 2018-02-21 4279
5833 열네 살 산골농부 " 콩 털었어요!" image 류옥하다 2011-11-07 4255
5832 2005년 5월 12일자 비빔툰 file [1] 벽돌아, 뭘 보니? 2005-05-12 4228
5831 145, 146, 147번째 계자 아이들과 샘들에게 [21] _경이 2011-08-19 4222
5830 [펌] 코로나19 바이러스 생존기간과 셀프 집 소독 물꼬 2022-03-05 4151
5829 호치민, 그리고 한대수 image 물꼬 2015-03-10 4105
5828 잘 도착했습니다. [2] 윤희중 2019-06-23 4101
5827 2월 어른의학교(2.25~2.27) 사진 올렸습니다 관리자 2022-03-25 4052
5826 Podjęła Murzynką Mora, igysiquc 2017-02-27 4036
5825 3월 애육원 들공부 다녀왔지요. 김희정 2001-03-05 4003
5824 147계자 함께한 이들 애쓰셨습니다. [11] 희중 2011-08-21 3993
5823 八點書法/ 팔점서법의 비법을 공개하면서 file [2] 無耘/토수 2008-10-27 3955
5822 밥알모임, 물꼬 아이들은 새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7] 관리자3 2005-01-05 3914
5821 감사합니다! [7] 연규 2011-08-28 3901
5820 八點書法/ 영자팔법과 팔점서법의 비교는 구조와 기능의 차이 imagefile [1] 無耘/토수 2008-10-27 3900
5819 우리 마을 반장은 열여섯 살, 바로 접니다 image 류옥하다 2013-04-12 388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