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빈들은,
아기를 안고 업은 기동력 제로의 서툰 엄마에게는
꿈이요, 이상이요, 현실이 아니지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다가요.
(마음을 펼쳤다 접았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어요.)
호성샘의 여름휴가를
최대한 당기면 6월 말에 쓸 수 있는데
그 즈음에 달려가도 물꼬 대문 활짝 열려있는지
그리운 얼굴들 뵐 수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옥샘,
제 의사 전달이 분명하지 않았나봐요.(죄송해요.)
저희가 빈들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서
혹 저희가 가능한 6월 마지막날 들러도 되는지 여쭈었던 것인데...
방문객에게 열어두신 날이 아니지요.
보고픈 마음에 그만...
옥샘, 다음을 기약해야 할까요?
내일 오전 (9시쯤) 전화 드리겠습니다.
아, 소정샘...
어여 와요, 유설샘네도 지리산 아래서 온다네.
알겠지만 그네 아이가 셋, 소울이가 벌써 계자 올 나이.
이제 6월 빈들모임 마감해야겄네, 얼추 서른(나까지 다 포함하야).
하하, 그대 대해리에서 마지막에 버스에 오른 게 달랑 홀로일 때였으이.
시간 그리 흘렀네...
목 빼고 기다리리다.
호성샘한테도 안부 물어주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