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찬스

조회 수 1943 추천 수 0 2016.07.02 23:26:56

'친정엄마 찬스'  쓰듯 꺼내든 '물꼬 찬스'. 

남들 다 하는 육아인데,

영혼은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  

요령도 없고 

(제법 자주) 개념도 없(어지)는 

서툰 저와 

줄줄이 동행한 일행 모두를 

거두어 먹여주시고 

좋은 기운 나누어주셔서 

감사해요.


학교 구석구석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공간과 공간, 안과 밖의 사물들

어느 하나 반짝이지 않는 것이 없어

그 곳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충만"했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거리조절을

잘 못한 것 같아  

'반성', '반성', '후회' 모드이지만

그나마의 통찰력은 유지하고 있음을

위안으로 삼으며 저를 다독여봐요. 

세월 가면 저도 "시근(머리)"이 들겠지요. ^ ^;


옥샘, 

저희 거두시느라 욕 보셨어요. 

감사합니다.


옥영경

2016.07.04 13:37:03
*.33.178.48

홀로 왔던 이가 식구가 둘이 되고 셋이 되고 이제 넷이라...

내가 보탠 게 있는 것도 아닌데 뿌듯하고 ...

그리 다녀가니 참말 좋습디다.

너무 멀지 않은 날 또 보기로.

아이들 자라는 시간을 같이 담을 수 있길.

내년에는 책 작업도 같이 합시다려.

산들바람

2016.07.05 16:31:56
*.178.7.8

네, 옥샘.
물꼬에서 얻어온 생각꺼리 붙잡고
몇날며칠을 보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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