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29] 10월 빈들모임

조회 수 1055 추천 수 0 2023.09.30 10:13:46


빈들모임은 주말학교입니다달마다 넷째주말 23일로 아이든 어른이든 함께할 수 있습니다.

구성원들의 요청이 있을 때 민주지산 산오름을 함께할 수도 있습니다.(숲길등산지도사 동행)

 

변하나 변하지 않는 자연입니다.

올가을도 고라니와 멧돼지와 너구리와 다람쥐들이 이 골짝을 누빕니다.

헤집어놓은 땅을 여러 날 괭이질하며 편평하게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또 패여 있는 땅,

그러면 또 땅을 고릅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삽니다.

 

빈들을 채우듯 달마다 한 차례 조그맣게 모여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수행을 하는 빈들모임입니다.

물꼬가 하는 생각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는 자리,

해마다 4월 아주 크게 치러왔던 ‘학교문연날잔치’ 대신

2008 11월 예비모임을 하고 이듬해 2월부터 해왔으니

제법 오래 해온 시간이군요.

애도 오고 어른도 오고,

홀로도 오고 아이를 업거나 걸려서도 오고,

벗과도 연인과도 함께 왔더랍니다.

하여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

걷고 수행하고 일하고 글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

꼭 무얼 하지 않고 그저 마음만 쉬었다 가도

참말 맘 흥건할 사흘.

 

 

 : 2023 10 27일 쇠날 저녁 6 ~ 29일 해날 낮 12 (23)

 

 자유학교 물꼬 학교와 달골 명상정원 ‘아침뜨

 

 여덟 안팎(아이 포함)

 

 : 1. 뭐 안하기 - 그저 있기

2. 뭐 하기 - 걷고 쉬고 일하고 놀고 배우고 사랑하고 연대하기

[소리 배우기, 꽃차 덖기, 산오름, 낭독수행(일과 명상), 실타래(집단상담) 단법석(밤마실대동놀이)...]

 

 꾸릴 짐일하고 수행하기 편한 옷과 신발,

낭송을 위한 책 구절이나 시 혹은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곡주든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그리고 이미 겨울인 멧골 밤을 고려한 입성과 씻을 도구.

명상정원인 아침뜨락이 학교에서 1km 떨어져 있는 산기슭(달골)에 있습니다특히 신발이 편해야겠습니다.

혹시 혼자 해보려고 장만했으나 엄두가 안 난 찬거리나 오래 먹지 않고 냉장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들을 털어 오실 수도.

 

 신청간단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10 25일 물날 자정까지 이메일 mulggo2004@daum.net .

언제 들어오는지차편은 어떻게 되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등록: 17만원(밤참을 더한 여덟 끼 식사와 잠자리 포함), 논두렁·품앗이일꾼·새끼일꾼 15만원초등 13만원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교통편쇠날에는 영동역 길 건너에서 낮 4 20분 대해리행 버스,

흙날(토요일)에 오신다면 영동역발 대해리행 아침 11,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 20.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여유 있게 영동역발 1 30분 이후.

영동역에서 대해리까지는 버스로 50자가용으로 30분 걸립니다.

 

 그래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역시 이메일이 편하겠습니다.(mulggo2004@daum.net)

 

들어오는 시간은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맺음은 함께 하셔야 합니다.

신청을 한 분들만 걸음하시기로!

주말학교로 달마다 셋째 주말에는 집중수행이넷째 주말에는 빈들모임(혹은 어른 계절자유학교)이 있습니다;

* 겨울90일수행: 11.15~이듬해 2.15

다음 빈들모임(혹은 어른의 학교) 2023학년도 마지막 일정으로 2(2024.2.23~25)에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2884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6367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443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390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3767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3463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3540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2430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0663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2880
842 9월 흐름 물꼬 2021-09-05 1522
841 [9.1] 오디오북이 나왔습니다 -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 물꼬 2021-09-04 1464
840 책 <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한울림, 2021) 물꼬 2021-08-25 1601
839 [9.26~10.3] 설악산 산오름, 그리고 물꼬 2021-08-25 1435
838 168계자 사진 올라왔습니다 관리자 2021-08-18 1634
837 {다시 알림} [8.21~22, 8.28~29] 멧골 책방 -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 [1] 물꼬 2021-08-16 1570
836 [8.17] 168계자 사후 통화 물꼬 2021-08-15 1417
835 168계자 통신 2. 긴 옷 챙기시기 물꼬 2021-08-07 1433
834 [빨간불] 168계자 통신 1. 168계자 관계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물꼬 2021-08-04 1529
833 [7.26~8.15] 물꼬 방문 제한 물꼬 2021-07-29 1453
832 2021 여름 계자(168번째, 초등) 마감 물꼬 2021-07-28 1424
831 2021 여름 청계 마감 물꼬 2021-07-25 1424
830 [8.21~22, 8.28~29] 멧골 책방 -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 물꼬 2021-07-13 1565
829 [8.8~13] 2021 여름 계절자유학교(초등) 물꼬 2021-07-10 1604
828 [7.31~8.1] 2021 여름 청소년 계자 물꼬 2021-07-10 1415
827 2021 여름 계자 자원봉사 물꼬 2021-07-10 1406
826 2021 여름 계자 밥바라지 자원봉사 물꼬 2021-07-10 1223
825 [마감] 2021 연어의 날 등록 끝 물꼬 2021-06-13 1428
824 [미리 안내] 2021학년도 여름 계절학교 일정 물꼬 2021-06-09 158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