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7.달날. 비 내리다 갬

조회 수 368 추천 수 0 2023.12.12 11:03:26


겨울90일수행 중.

오전에는 한주를 시작하는 청소.

가마솥방과 부엌과 통로와 욕실과 책방과 통로로 걸음이 이어진다.

 

오전에도 오후에도 사람이 들고난다.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학교 리모델링 건으로 설계팀과 구조진단팀이 다녀간.

구조진단은 청년 둘이 했다.

일을 마친 뒤 떡을 쪄서 차와 냈다.

그래, 쓸 수는 있겠어요?”

사용할 수 있겠는데요...”

기본 구조물을 쓸 수는 있겠다, 현재로서는 그리 짐작한단다.

오후에는 건축설계팀(2)이 들어왔다.

본관은 몰라도 이 건물은...”

구조진단팀과 의견을 좀 달리한다.

특히 고래방은 전체를 헐어야하겠다고 보는.

끝나고 난로에 구운 고구마와 배추전을 냈다.

지자체 담당과에서 결과를 모아 다음 행보를 하게 될.

이번학년도(~20232) 물꼬 한해살이(학사일정)에 변하는 없을 것이다.

설계는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을 기본으로 할 거란다.

최소한으로 한다는 말일 테지.

바닥 난방과 2중창을 하는 것을 중심으로.

 

부엌에 마늘이 똑 떨어졌다.

냉동실에 얼려져 있던 것까지 죄 쏟아 넣어서 한 김장이었다.

끼니야 마늘 없이 먹을 음식을 하면 된다지만

사람 찾아들면 아무래도 있어야 할 것이라.

며칠 뒤에나 면소재지 나가겠기에

서둘러 아침에 마을의 젊은 댁에 연락했더니

버섯을 따내느라 정신이 없었네.

낮밥을 먹을 때야 마늘을 한 컵 건네받았더라.

버섯도 나눠주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54 5월 31일, 권유선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04 2156
6553 6월 15일, 당신의 밥상은 믿을만 한가요 옥영경 2004-06-20 2153
6552 운동장이 평평해졌어요 옥영경 2004-01-09 2144
6551 120 계자 이튿날, 2007. 8. 6.달날. 비 내리다 갬 옥영경 2007-08-16 2142
6550 2011. 6. 1.물날. 비 / MBC 살맛나는세상 옥영경 2011-06-14 2139
6549 영동 봄길 첫 날, 2월 25일 옥영경 2004-02-28 2134
6548 계자 열 하루째 1월 15일 나무날 옥영경 2004-01-16 2131
6547 3월 1일 나들이 옥영경 2004-03-04 2125
6546 계자 일곱쨋날 1월 11일 옥영경 2004-01-12 2122
6545 9월 빈들모임(2019. 9.28~29) 갈무리글 옥영경 2019-10-31 2120
6544 120 계자 여는 날, 2007. 8. 5.해날. 비 추적이다 옥영경 2007-08-16 2118
6543 5월 15일 부산 출장 옥영경 2004-05-21 2117
6542 옥천 이원 묘목축제,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111
6541 2009. 5. 9.흙날. 맑음 / 봄학기 산오름 옥영경 2009-05-16 2109
6540 97 계자 둘쨋날, 8월 10일 불날 옥영경 2004-08-12 2109
6539 계자 둘쨋날 1월 6일 옥영경 2004-01-07 2091
6538 2008. 2.23. 흙날. 바람 / 魚變成龍(어변성룡) 옥영경 2008-03-08 2089
6537 2월 29일 박문남님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3-04 2086
6536 계자 세쨋날 1월 7일 옥영경 2004-01-08 2083
6535 자유학교 물꼬 2004학년도 입학 절차 2차 과정 - 가족 들살이 신상범 2004-02-10 208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