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계자 통신·3 - 나흗날입니다

조회 수 893 추천 수 0 2024.01.10 15:10:41


173계자 아이들이 와 있습니다.

어른 열하나(새끼일꾼 하나 포함)가 드나들며 아이 열아홉과 보냅니다.

 

그제는 보글보글을 했군요.

저하고 싶은 곳에 찾아들어 끼리끼리 모여 요리를 했습니다.

어제는 들에서 불을 피우고 놀았습니다.

놀다 지치면 불가로 모였고,

거기 은행과 고구마와 양미리가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떡꼬치에 달고나는 줄이 길기도 하였군요.

오늘은 밤사이 눈이 수북하게 쌓여 눈을 쓸며 산모롱이까지 걷다 돌아온 아침이었습니다.

내일은 겨울산을 걸을 계획입니다.

더 많은 시간은 아이들 저들이 스스로 꾸리고 채우고 있다지요.

 

편안합니다.

평화롭습니다.

계신 곳에서도 마음 좋으시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877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06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156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641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513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170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185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118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35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450
786 1월 방문하시는 분들께 물꼬 2009-01-18 1899
785 2월 빈들모임(20-22일) 물꼬 2009-01-24 2119
784 유기농 사과즙을 내놓습니다! 물꼬 2009-02-04 2143
783 2009년 2월 빈들모임 물꼬 2009-02-09 2126
782 2월 빈들모임 신청 마감 물꼬 2009-02-16 1831
781 오실 때 물꼬 2009-02-19 1852
780 논두렁이신 여러 님들께 물꼬 2009-02-24 1989
779 소식지 <물꼬> 소식 물꼬 2009-02-25 2171
778 2009년 3월 빈들모임 물꼬 2009-03-07 1923
777 후원회원 명단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물꼬 2009-03-12 1875
776 4월 '몽당계자'와 '빈들모임' 물꼬 2009-03-20 2017
775 2009년 4월 몽당계자(4.10~12) file 물꼬 2009-03-25 2056
774 2009년 4월 빈들모임 물꼬 2009-04-11 2005
773 KBS 청주 '지금 충북은' 물꼬 2009-04-12 2612
772 몽당계자 사진, 더딥니다 물꼬 2009-04-12 1802
771 4월 빈들모임 신청 마감 옥영경 2009-04-23 1767
770 5월 6월 일정 물꼬 2009-04-24 1993
769 몽당계자 사진 물꼬 2009-04-30 1660
768 4월 빈들모임 사진 물꼬 2009-04-30 1777
767 2009년 5월 빈들모임 물꼬 2009-05-07 195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