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3] 인도행

조회 수 980 추천 수 0 2024.01.13 22:36:43


2023학년도 마지막 일정입니다.

인도의 한 계획공동체와 아쉬람, 그리고 한 성자가 수행한 산에 머뭅니다.

겨울90일수행’(11.15~이듬해 2.15)의 회향도 인도에서 합니다.

 

나를 찾아서 굳이 떠나야 한다 생각지 않습니다.

내가 여깄는데 어딜 가서 날 찾는단 말인가요.

수행하러 먼 곳까지 가야 한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일상을 살아내는 일이야말로 큰 수행일 것입니다.

그저 지금 거기 이를 수 있겠기에 갑니다.

그러면 또 거기 있어보는 거지요.

학교 건물에 변화가 있을 새 학년도에 맞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 일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인도에 머무는 동안 인터넷 상황이 원활하지 않겠기에

서류 관련 일들은 212일 이전에 처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34일 이후 연락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죽고 날마다 살아나 새 삶을 삽니다.

새로 태어날 때는 보다 준비한 생이기로.

부디 청안하시기.


- 옥영경 절

 

* 학년도의 마지막 일정인 2월 넷째 주말 '어른의 학교'(혹은 빈들모임)는 올해 건너뛰는 거지요!

* 2024학년도 35(경칩) 11시에 새 학년도 첫걸음 예()’가 있으며,

4월 26~28일 빈들모임에서는 벽화그리기와 도배 일정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380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7276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531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4812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4659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4355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4406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3294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1530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3750
945 2003 여름, 서른 여섯 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안내 file 신상범 2003-06-23 7300
944 2004 겨울, 계절 자유학교 일정 안내 file 자유학교 물꼬 2004-11-29 7134
943 2004 여름, 계절자유학교 신청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4-06-09 7092
942 [4/10~6/10] 땅속에 돌집 흙집 짓는 구들 종합반 60일 file [1] 물꼬 2013-03-19 6897
941 2004 여름,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안내 file 신상범 2004-06-19 6712
940 2008년 여름, 계절자유학교 참가 안내 file 물꼬 2008-06-16 6605
939 2006 겨울, 자유학교 물꼬 계절 자유학교 안내 물꼬 2006-11-14 6502
938 '학교 안내하는 날'에 오실 분들 신청받습니다 file 물꼬 2004-11-10 6115
937 2012년 6월 빈들모임('이생진 시인이 있는 산골 밤') file [2] 물꼬 2012-05-28 5693
936 2022학년도 한해살이(2022.3 ~ 2023.2) 물꼬 2022-03-21 5632
935 자유학교 물꼬 방송 출연 신상범 2004-05-03 5502
934 [미리 안내] 2020학년도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6.27~28) 물꼬 2020-05-05 5399
933 2011 겨울 계절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11-28 5085
932 물꼬 연어의 날 신청마감! 물꼬 2020-06-25 4971
931 [10.25~27] 10월 빈들모임 file 물꼬 2019-09-23 4889
930 2004 가을, 아흔아홉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4-09-24 4813
929 [명상센터] “자기 돌봄” - 물꼬머물기(물꼬스테이) 물꼬 2017-03-28 4751
928 자유학교 물꼬를 방문하시려는 분들께 신상범 2004-05-07 4731
927 2003년 계절 자유학교 일정 안내 신상범 2003-03-16 4689
926 지방에서 계절학교 참가하시는 분들께 자유학교 물꼬 2004-07-13 46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