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물꼬에 이렇게 첫발을 디디고
너무나 행복해할 아이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31일 첫날 영동역에서 만나본 대장(?) 선생님은 너무나
친절하시고 인상이 좋으셔서 마음이 푹 놓였습니다.
현석인 물꼬에서 첫날에 수첩을 끼고 살다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이 녀석 정말 거짓말했습니다.
본인은 어딜 가든지 기록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걸 무지좋아해서 전 때때로 심한 잔소리를 합니다.
약간 기특한 면도 있지만...)
장난끼가 많고 질문 많고 해서 선생님들께 누를 끼치지
않는지 걱정입니다.
오늘이 목요일이이니 이틀밤이 남았는데 무지 보고싶군요.
아들이...
모든 물꼬 식구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자연속에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보는 눈을 길렀으면 합니다.
눈이 오는 소리가 거기선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락사락....
이 녀석이 오면 엄마 나 눈오는 소리 처음으로 들어봤어.
하는 말을 들을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