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우식이예요. 샘들 설날 잘 보내셨어요? 저는 지금 진주에 있는 외삼촌댁에왔어요. 그런데 산에서 나무하다가 굴러떨어졌던 등이 아직도아파요. 그래도 자꾸 물꼬가 보고싶어요. 물꼬에서 만든 쿠션 아직도 갖고 있어요. 엄마께 자랑했어요. 열무샘, 자랑도 많이했어요. 다른 선생님들도 자랑 많이 했어요. 안녕히 계세요. 여름 계자에 또 갈께요.
그래..우식아..난 그 때 멋있게 구르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그리구서는 외마디 비명소리 "읔" 하며 스러지던 네 모습... 우식아 산에 가서 너무 재미있었구. 아직도 쑤씬다고 하니까 조금은 걱정이 된다. 그래도 보고 싶네. 그리운 생각이 드리지만...시간이 빨리 지나갔듯이 다시 만날 시간이 빨리 오리라 믿는다. 새해 복 아주 많이 받어 우식아.
그리운 생각이 드리지만...시간이 빨리 지나갔듯이 다시 만날 시간이 빨리 오리라 믿는다. 새해 복 아주 많이 받어 우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