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29.쇠날. 맑음

조회 수 1233 추천 수 0 2006.10.02 08:54:00

2006. 9.29.쇠날. 맑음


지난 ‘두레상’에서 오늘 송편을 같이들 빚자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손을 크게 앓아 병원에 가 있는 신기네만 빼고
공동체식구며 마을식구며 학교식구들이 죄 모였더라지요
(멀리 있는 열택이삼촌은 잘 있을라나요...).
깨랑 녹두앙금을 넣은 송편을 빚어
아이들이 따온 솔잎을 놓고 쪄냈지요.
녹두빈대떡도 부쳐내고
잘 키운 얼갈이로 겉절이도 하였습니다.
김상철아빠는 이번 걸음에도
학교 둘레 구석구석 풀을 베 주었지요.
마늘을 심자 하고 묵고 있던, 숙제 같던 간장집 앞 풀 무성한 밭도
그 결에 넘어졌답니다.
한켠에선 포도효소와 포도식초를 담았고,
과일저장고가 따로 놓여
배며 마지막 포도도 잘 쟁여졌지요.
아이들은 다방구(어느 동네는 다망고라던가요)를 하며 놀았습니다,
열도 안 되는 아이들만으로도 큰 마당이 다 찼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054 2006.10.29.해날. 맑음 옥영경 2006-10-31 1158
1053 2006.10.28.흙날. 맑음 옥영경 2006-10-31 1203
1052 2006.10.27.쇠날. 맑음 옥영경 2006-10-31 1051
1051 2006.10.26.나무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06-10-27 1326
1050 2006.10.25.물날. 조금 가라앉은 하늘 / 햇발동의 밤 옥영경 2006-10-27 1281
1049 2006.10.24.불날. 맑음 옥영경 2006-10-27 1088
1048 2006.10.23.달날. 빗방울 / 전교조분회 참실대회 옥영경 2006-10-27 1096
1047 2006.10.22.해날. 비 / 네 번째 학교 안내하는 날 옥영경 2006-10-27 996
1046 ssd 테스트 2006-10-26 1011
1045 테스트 테스트 2006-10-26 926
1044 k, jjj 2006-10-26 1051
1043 2006.10.22.해날. 비 / 네 번째 학교 안내하는 날 옥영경 2006-10-26 850
1042 2006.10.22.해날. 비 / 네 번째 학교 안내하는 날 옥영경 2006-10-26 859
1041 2006.10.23.달날. 빗방울 / 전교조분회 참실대회 옥영경 2006-10-25 915
1040 2006.10.22.해날. 비 / 네 번째 학교 안내하는 날 옥영경 2006-10-25 892
1039 2006.10.21.흙날. 맑음 / 밥알모임 옥영경 2006-10-25 1195
1038 2006.10.20.쇠날. 비 온다더니... 옥영경 2006-10-25 1179
1037 2006.10.19.나무날. 비 머금은 하늘 옥영경 2006-10-20 1370
1036 2006.10.18.물날. 맑음 옥영경 2006-10-20 1070
1035 2006.10.17.불날. 맑음 옥영경 2006-10-18 122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