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 8.해날. 맑음

조회 수 1137 추천 수 0 2006.10.11 18:12:00

2006.10. 8.해날. 맑음


아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오후내내 햇발동을 치웠습니다.
평소 손이 닿지 못하나 눈만 가던 곳까지 구석구석 닦았지요.
숙제 같던, 낙엽이 내려앉은 베란다들도 치워내고
‘아름다운 더그매’인 우리들의 다락도 청소해두었습니다.
더 추워지기 전 어느 밤 잘 쓰려하지요.

한가위방학의 공백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아이들이 운동장에서만큼 쿵덕거려
버럭 내려오라 소리를 이층으로 보냈습니다.
모두 나가서 다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들어서라 하였지요.
하기야 저들도 얼마나 쌓인 말들이 많을까요.
그렇지만 기숙사가 바깥놀이터는 아니니까,
쉼의 공간, 사유의 장소, 도란거리는 화롯가 같은 곳이니까
노는 건 너른 학교에서 다 하고오라 하였습니다.
느슨했던 열흘이 한동안의 생활에 여파로 가지 않도록
짐들을 정리하고 간단한 모임이 있었지요,
빵 두 조각과 우유 한잔을 놓고.
참, 얼마 전엔 야마기시 산안마을의 현주엄마가
직접 만들어 보내주었던 파운드케Ÿ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5634 2006.10. 3.불날. 맑음 옥영경 2006-10-10 1247
5633 2006.10. 4.물날. 맑음 / 이동철샘이 보내오신 상자 옥영경 2006-10-10 1284
5632 2006.10. 5.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10-10 1075
5631 2006.10. 6.쇠날. 맑음 / 한가위 옥영경 2006-10-10 1234
5630 2006.10. 7.흙날. 맑음 옥영경 2006-10-11 1092
» 2006.10. 8.해날. 맑음 옥영경 2006-10-11 1137
5628 2006.10. 9.달날. 뿌연 하늘에 걸린 해 옥영경 2006-10-11 1243
5627 2006.10.10.불날. 맑음 옥영경 2006-10-12 1271
5626 2006.10.11.물날. 낮은 하늘 옥영경 2006-10-13 1168
5625 2006.10.12.나무날. 맑음 / 구미 야은초등 6학년 154명 옥영경 2006-10-13 1433
5624 2006.10.13.쇠날.맑음 옥영경 2006-10-16 1190
5623 2006.10.14-5.흙-해날 옥영경 2006-10-16 1250
5622 2006.10.16.달날. 맑음 옥영경 2006-10-18 941
5621 2006.10.16.달날. 맑음 옥영경 2006-10-18 1072
5620 2006.10.17.불날. 맑음 옥영경 2006-10-18 1253
5619 2006.10.18.물날. 맑음 옥영경 2006-10-20 1089
5618 2006.10.19.나무날. 비 머금은 하늘 옥영경 2006-10-20 1386
5617 2006.10.20.쇠날. 비 온다더니... 옥영경 2006-10-25 1201
5616 2006.10.21.흙날. 맑음 / 밥알모임 옥영경 2006-10-25 1240
5615 2006.10.22.해날. 비 / 네 번째 학교 안내하는 날 옥영경 2006-10-25 90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