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4.해날. 맑음

조회 수 1256 추천 수 0 2007.01.19 09:28:00

2007. 1.14.해날. 맑음


많이 춥습니다.
하지만 맑고 날선 바람은 ‘날카로운 각성’처럼 기분 좋지요.

고요한 학교로 손님이 찾아들었습니다.
“이거 보니까 생각나서...”
산골에서 귀한 홍합과 예서 보기 드문 고기를 사들고
한 해 동안 공동체에 살다 떠났던 이가 왔지요.
떠나서도 이렇게 추억을 가지고 올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자주 다녀가는 논두렁 한 분도
마침 장에 나가 사야겠다 싶던 몇 먹을거리를 들고 오셨지요.
젊은 할아버지랑 현진샘이랑 가마솥방에서
해 저물도록 이야기꽃이 피었더랬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4918 2016. 9.21.물날. 가끔 해 / 히터봉 갈다! 옥영경 2016-10-04 1230
4917 159 계자 사흗날, 2015. 1. 6.불날. 소한, 흐리다 갬 옥영경 2015-01-12 1230
4916 158계자 닷샛날, 2014. 8.14.나무날. 비 / 산오름 옥영경 2014-08-20 1230
4915 2012. 9.21.쇠날. 오후 잠시 흐림 옥영경 2012-10-16 1230
4914 2012. 2.17.쇠날. 맑음 옥영경 2012-02-24 1230
4913 2011.11. 8.불날. 입동, 안개 자욱한 아침 옥영경 2011-11-17 1230
4912 2011. 5.22.해날. 갬 옥영경 2011-06-04 1230
4911 2011. 5.20.쇠날. 맑다 오후 비 옥영경 2011-06-04 1230
4910 2010. 8.28.흙날. 비 좀 옥영경 2010-09-07 1230
4909 2010. 4.29.나무날. 새벽, 눈발 날리다 옥영경 2010-05-17 1230
4908 2010. 4.12.달날. 흐리더니 밤 빗방울 떨어지다 옥영경 2010-04-18 1230
4907 133 계자 여는 날, 2009. 8. 9.해날. 회색구름 지나 오후 볕 옥영경 2009-08-14 1230
4906 2009. 5. 5.불날. 덥더니 저녁답 소나기 뿌리다 옥영경 2009-05-13 1230
4905 2008. 2.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03-07 1230
4904 2007. 3.15.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7-04-02 1230
4903 2005.12.26.달날.맑음 / 자리를 털고 옥영경 2005-12-26 1230
4902 8월 28일 해날, 달골 아이들 집 첫 삽 옥영경 2005-09-12 1230
4901 11월 27일 흙날 맑음, 밥알 반짝모임 옥영경 2004-12-03 1230
4900 2012. 2.28.불날. 흐린 하늘 옥영경 2012-03-07 1229
4899 2011. 6. 2.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6-14 122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