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2.27.불날. 맑음

조회 수 1510 추천 수 0 2007.03.06 15:40:00

2007. 2.27.불날. 맑음


‘2006학년도 새학년어른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자고는 해놓고...”
있는 반찬에 상을 차려내도 허물일 게 없는
너나들이 이웃이지요.
아이들은 방문자님과 놀고,
어른들은 차를 한 잔 마셨습니다.
새해 준비와 지난 학년도에 대한 마지막 평가 자리쯤 되겠습니다.
농사규모를 잡는 일이 젤 큰 일이었지요.
열 마지기였던 논농사는 서마지기로 줄여
최소한의 먹을거리만 하자했고.
두 뙈기 1500여 평이던 포도밭은
달골 700여 평만 짓기로 하였습니다.
거기에 학교를 둘러치고 있는 텃밭을 더하기로 하였지요.
아이들이 지을 농사입니다.

방문자맞이자리도 있었습니다.
상범샘, 젊은할아버지, 그리고 노종대님과 함께 했습니다.
한 생이 예 이르기까지 거쳐 온 시간들을 조근조근 듣기도 했고,
그리고 한동안 한 공간에서 호흡할 준비들을 하였지요.
사람을 만나는 일 늘 그러하지만,
고마운 일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194 2007.12.25.불날. 흐림 옥영경 2007-12-31 1515
6193 2007.11.15.나무날. 흐릿 옥영경 2007-11-21 1515
6192 2006.4.21.쇠날 / 두 돌잔치(+달골 아이들집 안택굿) 옥영경 2006-04-27 1515
6191 2005.10.30.해날.흐림 / 나의 살던 고향은 옥영경 2005-11-01 1514
6190 3월 30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5-04-02 1514
6189 7월 8일, 용주샘 전공을 살려 옥영경 2004-07-19 1514
6188 127 계자 사흗날, 2008. 8.12.불날. 소나기 지나고 옥영경 2008-09-07 1513
6187 3월 2일 물날 아침에 눈발이 제법 날렸지요 옥영경 2005-03-03 1512
6186 2008. 9.23.불날. 맑음 옥영경 2008-10-04 1511
» 2007. 2.27.불날. 맑음 옥영경 2007-03-06 1510
6184 2005.10.24.달날.흐림 / 선을 북돋우라 옥영경 2005-10-26 1511
6183 2007.12.18.불날. 오후 진눈깨비 옥영경 2007-12-31 1509
6182 116 계자 여는 날, 2007. 1. 7.해날. 눈에 반사되는 햇볕 옥영경 2007-01-11 1509
6181 115 계자 닫는 날, 2006. 1. 5.쇠날. 꾸무럭대다 한밤에 눈발 옥영경 2007-01-09 1509
6180 2005.10.8.흙날. 벼 베다 옥영경 2005-10-10 1509
6179 밥알 모임, 5월 8-9일 옥영경 2004-05-12 1509
6178 2005.11.6.해날.비 오가다 / 이따따만한 감나무 옥영경 2005-11-07 1508
6177 2008. 5. 9.쇠날. 연일 흐리네 옥영경 2008-05-20 1506
6176 6월 30일, 그게 사실이었구나 옥영경 2004-07-11 1506
6175 5월 2일 해날, 일탈 옥영경 2004-05-07 150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