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16.해날. 비

조회 수 1326 추천 수 0 2007.10.01 03:20:00

2007. 9.16.해날. 비



“지난번에 영동포도축제 할 때 포도 따는데 5천원씩 냈단다.”
“야, 니네는 좋겠다. 돈도 안내고...”
“대신 그들은 재미로 하지만 우린 일이죠.”
류옥하다는 따박따박 응수입니다.
포도 수확 뒷얘기들을 하며 다사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밖에는 창 가득 물입니다, 물.
무지무지 내리는 군요, 비말입니다.
간밤엔 마치 파도라도 치는 듯한 소리에 두어 차례 잠이 깼더랍니다.
“태풍으로 불날까지 비가 온다는데 포도 수확은 차질이 없나요?”
나가 있던 식구한테 왔던 문자입니다.
그 빗속에 무사히 포도를 거두었습니다.
하늘에 다만 맡기고 삽니다,
사실 별 수도 없지만요.
큰 일을 마친 뒤에 온 해날, 모두 잘 쉬고 있답니다.
비도 잦아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1374 2007.10.23.불날. 맑음 옥영경 2007-10-29 1237
1373 2007.10.21.해날. 맑음 / 겨울 날 채비 옥영경 2007-10-29 1310
1372 2007.10.22.달날. 맑음 옥영경 2007-10-29 1225
1371 2007.10.19.쇠날. 비 지나다 옥영경 2007-10-29 1221
1370 2007.10.20.흙날. 맑되 내려간 기온 옥영경 2007-10-29 1144
1369 2007.10.18.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7-10-29 1128
1368 2007.10.17.물날. 맑음 옥영경 2007-10-26 1127
1367 2007.10.15.달날. 밤 빗방울 잠깐 옥영경 2007-10-26 1210
1366 2007.10.16.불날. 맑음 옥영경 2007-10-26 1270
1365 2007.10.13.흙날. 맑음 옥영경 2007-10-26 1089
1364 2007.10.14.해날. 맑음 옥영경 2007-10-26 1215
1363 2007.10.11.나무날. 개운치 않은 하늘 옥영경 2007-10-17 1260
1362 2007.10.12.쇠날. 쬐끔 흐리네요 옥영경 2007-10-17 1197
1361 2007.10.10.물날. 맑음 옥영경 2007-10-17 1216
1360 2007.10. 9.불날. 맑음 옥영경 2007-10-17 1224
1359 2007.10. 8.달날. 젖어있던 아침이더니 해에 마르다 옥영경 2007-10-17 1277
1358 2007.10. 6.흙날. 찌푸둥한 하늘 옥영경 2007-10-17 1289
1357 2007.10. 7.해날. 비 옥영경 2007-10-17 1225
1356 2007.10. 5.쇠날. 흐릿하더니 걷히다 / 대전 시립미술관과 이응노미술관 옥영경 2007-10-13 1472
1355 2007.10. 3.물날. 해 없는 옥영경 2007-10-13 1154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