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16.해날. 비

조회 수 1322 추천 수 0 2007.10.01 03:20:00

2007. 9.16.해날. 비



“지난번에 영동포도축제 할 때 포도 따는데 5천원씩 냈단다.”
“야, 니네는 좋겠다. 돈도 안내고...”
“대신 그들은 재미로 하지만 우린 일이죠.”
류옥하다는 따박따박 응수입니다.
포도 수확 뒷얘기들을 하며 다사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밖에는 창 가득 물입니다, 물.
무지무지 내리는 군요, 비말입니다.
간밤엔 마치 파도라도 치는 듯한 소리에 두어 차례 잠이 깼더랍니다.
“태풍으로 불날까지 비가 온다는데 포도 수확은 차질이 없나요?”
나가 있던 식구한테 왔던 문자입니다.
그 빗속에 무사히 포도를 거두었습니다.
하늘에 다만 맡기고 삽니다,
사실 별 수도 없지만요.
큰 일을 마친 뒤에 온 해날, 모두 잘 쉬고 있답니다.
비도 잦아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682 115 계자 사흗날, 2007. 1. 2.불날. 반 흐림 옥영경 2007-01-05 1323
5681 2006.10.26.나무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06-10-27 1323
5680 11월 18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4-11-24 1323
5679 9월 1일, 몸이 땅바닥에 있다가도 옥영경 2004-09-14 1323
5678 2011.11.15.불날. 맑음 옥영경 2011-11-23 1322
5677 143 계자 이튿날, 2011. 1.10.달날. 맑음 옥영경 2011-01-12 1322
5676 2007. 1.16-18.불-나무날. 맑았던 날들 옥영경 2007-01-20 1322
5675 6월 29일 물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05-07-08 1322
5674 5월 6일 쇠날 밤사이 선물처럼 다녀간 비 옥영경 2005-05-08 1322
5673 12월 8일 물날 흐림 옥영경 2004-12-10 1322
5672 117 계자 이튿날, 2007. 1.23.불날. 맑기가 시원찮은 옥영경 2007-01-25 1321
5671 9월 25일 해날 맑음 옥영경 2005-09-27 1321
5670 6월 1일 물날 흐리다 밤새 대차게 내리는 비 옥영경 2005-06-03 1321
5669 12월 14-5일, 2005학년도 신입생 3차 전형-면담 옥영경 2004-12-22 1321
5668 2010.11.17.물날. 맑음 옥영경 2010-11-25 1320
5667 140 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10-08-26 1320
5666 2007.12.13.나무날. 눈비 옥영경 2007-12-29 1320
5665 5월 17일 불날 흐리더니 밤엔 비바람이 옥영경 2005-05-22 1320
5664 2011. 2. 9.물날. 딱따구리 나무 찍는 소리 옥영경 2011-02-23 1319
5663 136 계자 사흗날, 2010. 1.12.불날. 아침에 밤에 눈싸라기 옥영경 2010-01-20 13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