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1.물날. 새벽 눈비

조회 수 1723 추천 수 0 2007.12.01 22:12:00

2007.11.21.물날. 새벽 눈비


이른 새벽 마을길을 걸었습니다.
겨울 강아지처럼 말입니다.
눈비 내렸습니다.

飛來片片三月蝶
路畓聲聲六月蛙
하늘엔 펄펄 삼월 나비가 날고
논길엔 뽀독뽀독 유월 개구리가 운다
; 삿갓 김병연

오늘은 기락샘이 아이들과 ‘신문이랑’ 수업을 하였습니다.
대통령 주요 후보들의 교육정책을 견주어보기로 했던 시간입니다.
교육주체성의 자율성을 어디까지 확대할 거냐,
대학서열화방지에 대한 방안은,
외국어교육에 대한 의견은,
삼불정책(기여입학제, 본고사, 고교등급제)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11시 영동대 총장님과 면담이 있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그리고 공동체와 생태와 교육에 대한 특강 얘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설 무렵엔
인적자원개발본부장님이 동석하셔서
구체적으로 어찌할지는 실무진에서 더 논의키로 하였지요.
나오는데 산학협력단의 단장으로 계시는 분이
굳이 좇아와 인사를 건네 오셨습니다,
물꼬에 대해 익히 알고 계셨고
꼭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역시 다른 자리를 또 만들기로 하였지요.
군단위에도 이런 대학이 가까이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요.
특히 손발이 많이 모자랐던 이 한 해
이 연들로 잘 살았던 물꼬였더랍니다.
참 고마울 일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394 2021. 4. 5.달날. 갬 / 이레 감식 첫날 옥영경 2021-05-06 332
6393 2022. 3. 9.물날. 맑음 옥영경 2022-04-04 332
6392 2022. 7. 3.해날. 흐리다 비 한 종지 옥영경 2022-07-28 332
6391 2022.10.11.불날. 맑음 옥영경 2022-11-03 332
6390 2022 겨울 청계(12.24~25) 갈무리 글 옥영경 2023-01-06 332
6389 2023. 4.29.흙날. 비 옥영경 2023-06-01 332
6388 5월 빈들 이튿날, 2023. 5.27.흙날. 아침 비 가벼이 지나는 옥영경 2023-07-13 332
6387 2023. 6. 1.나무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3-07-18 332
6386 2020. 6.26.쇠날. 맑음 옥영경 2020-08-13 333
6385 2020. 7.11.흙날. 옥영경 2020-08-13 333
6384 2020. 7.19.해날. 반짝 해, 흐림 옥영경 2020-08-13 333
6383 2020. 7.21.불날. 갬 옥영경 2020-08-13 333
6382 2021. 7.16.쇠날. 약간 어두워있던 하늘, 소나기 10분 옥영경 2021-08-09 333
6381 2021. 7.25.해날. 소나기 지나는 저녁 옥영경 2021-08-09 333
6380 2021. 8.30.달날. 흐림 / ‘바디프로필’ 옥영경 2021-10-21 333
6379 2022. 5.16.달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333
6378 2022. 8.29.달날. 비 옥영경 2022-09-12 333
6377 10월 빈들 이튿날, 2022.10.22.흙날. 맑음 옥영경 2022-11-12 333
6376 2022.11.27.해날. 맑음 / 김장 이틀째 옥영경 2022-12-24 333
6375 2022.12.28.물날. 진눈깨비 옥영경 2023-01-08 33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