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 6.나무날. 눈발
요새는 여유가 있으니
아이들이 하루를 정리하는 한데모임공책도 들여다볼 짬이 좀 납니다.
오늘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었지요.
종훈: 오늘 스스로공부 시간 때 하나도 못해서 걱정되고 아쉬웠다. 다음 주가 학술제인데 말이다. (사실 엄청 겁이 났다.) 오후에 학술제 준비를 마쳤다. 좋았고 재밌었다.
하다: 오늘 스스로 공부 시간 때 2명을 연구해서 이때까지 총 26명을 하게 됐다. 오후에는 미로 만들기를 마무리시켰다. 너무 기쁘고 엄청 기분이 좋았다.
“괜찮을까?”
“많이 쏟아질 것 같은데...”
“그러네. 엄청 굵다.”
읍내에 나가있는 식구와 대해리 식구 사이에
전화가 오갑니다.
눈 내리는 산골의 오후였지요.
아무래도 심상찮을 것 같습니다.
“나왔다가 못 들어가면 어떡해?”
“들어가는 사람도 서둘러야겠다.”
더 짙어지면 길이 여간 까다로운 곳이 아니지요.
식구 가운데 생일이 있어
유명하여 먼 곳에서도 걸음이 잦은
황간의 한 중국집에 모이기로 하였는데,
접었지요.
“이 정도는 괜찮겠다고들 하는데...”
“에이, 무리하지 말지...”
그런데 정말 눈이 멎어주었습니다.
하여 다시 추진된 황간행입니다.
젊은할아버지가 와인을 사고
류옥하다가 케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