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24.해날. 바람 잦아들고 푹해지다

조회 수 1405 추천 수 0 2008.03.18 05:24:00

2008. 2.24.해날. 바람 잦아들고 푹해지다


계자를 끝내고도 한참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늦더라도 작년까지는 소식지를 냈더랬지요,
거기 아이들 지낸 시간을 담아.
그런데 올 학년도엔 엄두도 못 냈습니다.
하다못해
아이들이 다녀가고 별 일은 없나 전화라도 돌리는데,
그것도 집집이 다 하지 못한 지난 여름이었지요.
겨울도 사정이 별 나아지지 못하다가
이제야 겨우 계자 마무리 통화를 합니다.
며칠째네요.
받지 않는 집도 있었으나
되는 대로 아이들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마치 다시 그 흐름 속을 유영하는 듯하며.
아, 아이들이 퍽이나 보고 싶습니다.

류옥하다는 기락샘 따라 서울에 갔습니다.
한 주를 게서 보내기로 했지요.
“밑반찬만 좀 해주면...”
잘 지낼 수 있다며 아이가 한 당부였습니다.
닷새 동안 산으로 들어가는 엄마처럼
도시 속으로 닷새를 꾸려서 갔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514 2006. 9.29.쇠날. 맑음 옥영경 2006-10-02 1242
1513 2006.12.25.달날. 맑음 옥영경 2006-12-26 1242
1512 2006.12.28.나무날. 눈발 옥영경 2007-01-01 1242
1511 2008.10.16.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10-28 1242
1510 2008.11.24.달날. 비 옥영경 2008-12-08 1242
1509 113 계자 닫는 날, 2006.8.26.흙날.맑음 옥영경 2006-09-13 1243
1508 2008. 4. 9.물날. 비 옥영경 2008-04-20 1243
1507 2009. 1.21.물날. 흐림 옥영경 2009-01-31 1243
1506 2007.10.19.쇠날. 비 지나다 옥영경 2007-10-29 1244
1505 2007.11. 4.해날. 맑은 날 옥영경 2007-11-13 1244
1504 2008. 3. 1.흙날. 맑음 옥영경 2008-05-16 1244
1503 2008.10. 4.흙날. 꾸물럭 옥영경 2008-10-19 1244
1502 146 계자 여는 날, 2011. 8. 7.해날. 비 잠시, 그리고 밤 창대비 옥영경 2011-08-25 1244
1501 4월 29일 쇠날 뿌연 하늘, 산불 때문에? 옥영경 2005-05-08 1245
1500 2007.10. 7.해날. 비 옥영경 2007-10-17 1245
1499 2007.10.15.달날. 밤 빗방울 잠깐 옥영경 2007-10-26 1245
1498 2010 가을 몽당계자 갈무리글 옥영경 2010-11-06 1245
1497 2011. 4. 8.쇠날. 맑음 옥영경 2011-04-18 1245
1496 2011. 8.24.물날. 비 옥영경 2011-09-08 1245
1495 5월 빈들모임 닫는 날, 2012. 5.27.해날. 맑음 옥영경 2012-06-02 124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