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 - 23일

조회 수 2736 추천 수 0 2003.12.08 23:01:00

< 11월 17일 달날부터 23일 해날까지 >

11월 17일부터 한 주 동안
물꼬에는 어른 일곱에 아이 셋이 살았습니다.
부엌공사를 해겠다 나선 품앗이들(들꽃을 가꾸는 사람들), 그리고 딸려온 아이들.
자기 일을 다 밀쳐두고 짬 내기가 어디 쉽던가요.
그 마음들이 너른 들을 닮았습니다.
구영, 구슬, 하다는
아침 나절에는 어른들 일을 거들거나 지들끼리 공부를 하고
오후엔 대해리 공부방에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배웁니다.
구영이(초등 4년) 구슬이(초등 5년)는 그러다 그만 눌러 앉아버렸지요.
그래서 지금 물꼬공동체엔 아이가 셋이 되었답니다.
병구샘, 승기샘, 용인샘도 그러저러 내내 드나들며
부엌뿐 아니라 빨랫방, 책있는 찻방, 작은 화장실 짓는 일을 이어가고 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42 4월 물꼬stay 닫는 날, 2019. 4.21.해날. 맑음 옥영경 2019-05-20 17798
6641 2012. 4. 7.흙날. 달빛 환한 옥영경 2012-04-17 8304
6640 민건협 양상현샘 옥영경 2003-11-08 5011
6639 6157부대 옥영경 2004-01-01 4652
6638 가족학교 '바탕'의 김용달샘 옥영경 2003-11-11 4530
6637 완기의 어머니, 유민의 아버지 옥영경 2003-11-06 4470
6636 대해리 바람판 옥영경 2003-11-12 4466
6635 흙그릇 만들러 다니는 하다 신상범 2003-11-07 4434
6634 뚝딱뚝딱 계절학교 마치고 옥영경 2003-11-11 4409
6633 너무 건조하지 않느냐길래 옥영경 2003-11-04 4370
6632 이불빨래와 이현님샘 옥영경 2003-11-08 4345
6631 출장 나흘 옥영경 2003-11-21 4224
6630 122 계자 닫는 날, 2008. 1. 4.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08 4179
6629 2008. 4.26.흙날. 바람 불고 추웠으나 / 네 돌잔치 옥영경 2008-05-15 3751
6628 6월 14일, 류옥하다 생일잔치 옥영경 2004-06-19 3722
6627 6월 18일, 숲 속에 차린 밥상 옥영경 2004-06-20 3649
6626 123 계자 닫는 날, 2008. 1.11.쇠날. 맑음 / 아이들 갈무리글 옥영경 2008-01-17 3646
6625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2006-05-27 3608
6624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옥영경 2004-12-10 3517
6623 2007.11.24-5. 흙-해날. 맑음 / 김장 옥영경 2007-12-01 347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