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하여

조회 수 3537 추천 수 0 2007.10.14 23:44:00
자유학교 물꼬 *.200.128.109

1. 2008학년도 입학전형

예년에는 시월 셋째주에 ‘학교 안내하는 날’을 따로 두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 2010년까지는 개별로 입학전형을 합니다.
삶터를 이곳으로 옮겨야 하는 만큼
60여 명씩 신청서를 내던 일이 다시 있기 쉽지 않겠지요.
쉬어가는 해의 느낌으로 살았던 올해를 연장한다는 뜻이기도 하겠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동안 최소한의 규모로 꾸려가겠다는 것이지요.
느슨하고 여유롭게 몇 해를 보내며 안을 다지려 합니다.
입학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은
예년의 입학일정을 보면 참고가 되실 것입니다.
10월 안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2. 자유학교 물꼬 학부모의 의무

‘물꼬생태공동체에 들어오려는 이에게’(홈페이지 ‘물꼬, 뭘꼬?’)를
‘자유학교 물꼬의 밥알에게’ 드리는 글로 더러 오해합니다.
학교가 공동체 아래 있으므로
삶의 흐름이 크게 공동체를 따르기는 하겠지만
학부모는 물꼬생태공동체의 식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분명 살림권이 다른 독자가정들입니다
(물론 그들 가운데는 공동체식구가 되려고 절차를 밟는 이도 있지요).
한편, ‘물꼬생태공동체에 들어오려는-’라는 글은
물꼬생태공동체를 이해하고
또 이곳에 와서 살아갈 시간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위해
읽으시기를 권합니다.

자유학교 물꼬의 무상교육이 가능한 것은
물꼬의 가치관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후원(논두렁)과
물꼬에 아이들을 보내는 밥알들의 노동,
그리고 물꼬생태공동체의 무한지원으로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밥알은 무상교육을 실천하는 물꼬의 가치관에 동의하고
노동을 통해 무상교육이 가능토록 하는 공적자금을 만드는 연대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이지요.
정리하면,
밥알은 학교의 일상을 꾸리는 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이것을 시간적 수치로 계산해야 하는 건가,
그렇다면 어떻게 계산해야 할까에 물꼬의 고민이 있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밥알모임(달마다 한 차례, 1박 2일)을 반드시 같이 해야 합니다.
‘무상교육 2년 고개를 넘으며’(홈페이지 ‘물꼬, 뭘꼬?’)를
꼭 읽어주십시오.

2007.10.13.흙날
자유학교물꼬 / 물꼬생태공동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6063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181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263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755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618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277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295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233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456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559
106 160 계자 사진, 그리고 두엇 물꼬 2015-08-17 3333
105 '밥 끊기'를 합니다 신상범 2004-02-10 3337
104 [3/10] 티베트민중봉기54주년기념추모문화제(조계사, 낮 1~5시) imagefile 물꼬 2013-03-03 3353
103 2012 여름, 청소년 계절자유학교(7/21~22) file [2] 물꼬 2012-06-19 3359
102 150 계자 사진 올렸습니다. 덧붙여... 물꼬 2012-02-02 3381
101 2004여름, 아흔다섯번째 계절 자유학교 신청 마감 자유학교 물꼬 2004-06-08 3403
100 빨간 신호등 3 - 우리 학교 안내하는 날 신상범 2003-11-01 3406
99 2011 여름, 계절 자유학교 file [2] 물꼬 2011-06-27 3406
98 '자유학교 물꼬 문여는 날' 잔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상범 2004-04-08 3419
97 물한계곡 입장료 물꼬 2008-07-12 3422
96 서른여덟 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신상범 2003-12-31 3426
95 포도를 팝니다! 자유학교 물꼬 2004-08-30 3445
94 2월 빈들모임 사진 더보기 물꼬 2012-03-06 3446
93 2004 여름, 아흔네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신상범 2004-05-17 3456
92 계절학교 모이는 장소가 바뀝니다 신상범 2004-09-06 3478
91 '연어의 날'(6.22~23) 통신 1 - 영화 <학교 가는 길> image 물꼬 2019-06-19 3499
90 품앗이와 새끼일꾼들에게 신상범 2003-09-28 3500
89 2004학년도 계절 자유학교 일정 자유학교 물꼬 2004-06-06 3513
88 지난 6월 시잔치 '詩원하게 젖다' 풍경이 사진 혹은 영상으로 담긴 곳 물꼬 2016-10-05 3535
» 2008학년도 입학전형과 관련하여 자유학교 물꼬 2007-10-14 3537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