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조회 수 2113 추천 수 0 2008.09.26 10:10:00

굶주리는 이들에게 밥을 나눠주기 위한 서명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9월 26일 현재 이제 9일을 남겨두고 있지요.

----------------------------------------------------

<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


이거 종교, 아닙니다.
정치? 아닙니다.
이념? 또한 아닙니다.
다만 아이들이 당장 굶어죽고 있다하니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할 뿐입니다.

한 사람(법륜스님)은 그들을 위해 70일 간이나 단식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굶어서 죽어가는 북한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나중엔 이런 죽음을 방치한 남쪽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였다 합니다.
그러할진대 이런 글 한 편 챙기는 일인들 열 번을 못하고 스무 번을 못할까요.

10년 전 1996년,
북한동포가 죽느냐 마느냐, 진실하냐 아니냐 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그때,
이미 65만 명이 죽었습니다.
1997년 서로 논쟁이 붙어 사회 여론이 뜨거웠을 그때, 다시 170만 명이 죽었고,
1998년 쌀이 들어가고 있는 중에도 55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 굶주림은
1995년에서 1998년, 무려 300만 명의 희생자를 남기고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2008년 여름, 다시 조용한 죽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의 절반이 겪고 있는 고통의 현실입니다.
이들을 위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9월 19일로 94만여 명에 이르렀습니다.
나머지 6만 여명의 이름자에 그대의 이름을 올리고 싶습니다.

http://www.jungto.org/campaign/sign100.html
http://www.freeschool.or.kr/

* 서명정보가 허위이거나 서명수를 늘리기 위한 중복서명은 이 운동의 진정성을 헤칩니다.

* "우리 나라에도 결식아동이 많은데..."
이런 식의 말에는 이리 대답하겠습니다.
"그래서 그대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하죠?"
우리가 논쟁하는 사이에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부디 이 운동이 논쟁의 범주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아시기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5626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8943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032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508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387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051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061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004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227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318
186 2010 겨울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물꼬 2010-11-21 2651
185 예비중학생을 위한 계절자유학교(2/24-2/27) file [2] 물꼬 2011-02-09 2659
184 계자에 함께 하는 '참과학'(8/12) 물꼬 2008-07-22 2660
183 한겨레신문 창간특집호(5월 15일)에 물꼬 이야기가 물꼬 2006-05-15 2664
182 07겨울일정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꼬 2008-01-23 2664
181 제 43회 IYC(국제청년캠프)가 물꼬에서도 열립니다(8/11-8/15) 물꼬 2008-07-24 2667
180 [8/17] EBS <한국기행> 영동편 촬영 물꼬 2013-08-18 2668
179 '연어의 날'(6.22~23) 통신 4 - 화가 양재연 선생님, 다인 김미희 선생님과 박상숙 선생님 물꼬 2019-06-21 2668
178 자유학교물꼬 네 돌잔치(4월 26일) 물꼬 2008-04-05 2672
177 2006 겨울, 계절 자유학교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꼬 2007-01-28 2674
176 대구방송 'TV 좋은생각' (8/22, 8/29) 물꼬 2007-08-27 2679
175 여름계자 짐-새로운 준비물이 생겼습니다 물꼬 2008-08-01 2679
174 특별건축기금 마련 자유학교물꼬 2005-11-07 2680
173 2006 가을, 백열네 번째 계절 자유학교 file 물꼬생태공동체 2006-09-18 2682
172 2012 여름 계자에서 함께 할 '자원봉사자'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2-06-19 2700
171 [빨간불] 2019학년도 겨울 계자(초등) 바뀐 일정 확인 바랍니다! 물꼬 2019-11-14 2707
170 2008학년도 바뀌는 몇 가지 물꼬 2008-03-10 2712
169 2010, 4월 몽당계자(백서른일곱 번째 계절자유학교) file 물꼬 2010-03-29 2717
168 2005 가을, 108번째 계절 자유학교 안내 자유학교 물꼬 2005-10-07 2729
167 자유학교 물꼬 큰 틀 - 다시 고침 file 신상범 2004-04-05 273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