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빈들모임

조회 수 1927 추천 수 0 2009.03.07 13:08:00

올해부터는
해마다 4월에 해왔던 ‘학교문연날잔치’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달마다 이렇게 조그맣게 모여
물꼬가 하는 생각, 물꼬가 사는 방식을 나누려지요.
쑥 캐고 냉이 캐고 더덕 캐고
오디 따고 산딸기 따고 감 따고
취나물 뜯고 고사리 뜯고 버섯 따고...
철마다 이 산골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일, 수행을 하려합니다.
‘아이들의 학교’이자 ‘어른들의 학교’가 되잖을까 짐작한다지요.

2009년 3월엔
포도밭 풀매고 쑥 뜯어 효소 담고
냉이로 밥상을 차리고,
숲도 거닐고 절명상 춤명상으로 수행도 하고,
글도 읽고 얘기도 나누며 산골마을에 안겨
찬찬히 마음밭에 물을 주려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 때: 2009년 3월 20일 쇠날 낮 5시부터 22일 해날 낮 12시까지
- 곳: 자유학교 물꼬의 ‘학교’와 ‘달골’
- 뉘: 관심 있는 누구나 열다섯 안팎
- 준비물: 같이 나누고픈 이야기나 글
몇 사람이 나눠먹을 수 있는 반찬류를 비롯한 먹을거리
(밑반찬에서부터 생선이든 과일이든 주전부리거리든 무엇이나. 주류 반입 가능)
그리고 두터운 겉옷 혹은 두를 수 있는 담요
- 신청: 이메일( mulggo2004@hanmail.net )이나 전화(043.743.4833)
3월 19일 나무날까지
- 참가비: 정해진 값은 없습니다. 형편대로 내주시면 어떨지요?
(농협 319-01-248875 자유학교 물꼬)
(* 형편대로 하는 게 쉬울 듯한데 이게 또 큰 고민이 된다는 분이 전화주셨습니다.
지난 2월 빈들모임처럼 하면 아니 되겠냐구요.
굳이 마음이 어려우시다면 그리 하십시오.
"1인 3만원, 2인 6만원, 3인 이상 가족 6만원 /
물꼬 논두렁과 품앗이일꾼 새끼일꾼,
그리고 영동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는 무료")

- 교통편: 쇠날에는 영동역에서 낮 4시 10분에 대해리행 버스,
흙날에는 영동역 아침 11시 대해리행 버스,
해날 나가는 시간은 대해리발 12시 20분입니다.
그러므로 떠나는 기차는 영동역발 1시 30분 이후여야 되겠지요.

* 신청을 하신 경우에만 오실 수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후원] 논두렁에 콩 심는 사람들 [13] 관리자 2009-06-27 36139
공지 긴 글 · 1 -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한울림, 2019) file 물꼬 2019-10-01 19236
공지 [긴 글] 책 <모든 사람의 인생에는 저마다의 안나푸르나가 있다>(옥영경/도서출판 공명, 2020) file 물꼬 2020-06-01 17315
공지 [펌] 산 속 교사, 히말라야 산군 가장 높은 곳을 오르다 image 물꼬 2020-06-08 16807
공지 [8.12] 신간 <다시 학교를 읽다>(한울림, 2021) 물꼬 2021-07-31 16664
공지 2020학년도부터 활동한 사진은... 물꼬 2022-04-13 16336
공지 물꼬 머물기(물꼬 stay)’와 ‘집중수행’을 가릅니다 물꼬 2022-04-14 16347
공지 2022 세종도서(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다시 학교를 읽다>(옥영경 / 한울림, 2021) 물꼬 2022-09-30 15281
공지 [12.27] 신간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 (한울림, 2022) 물꼬 2022-12-30 13504
공지 2024학년도 한해살이;학사일정 (2024.3 ~ 2025.2) 물꼬 2024-02-12 5605
566 [8.29~30] “우리는 산마을에 책 읽으러 간다”-멧골 책방 file 물꼬 2020-08-06 1986
565 4월 물꼬는 물꼬 2020-04-18 1984
564 '방문자의 날' 흐름 물꼬 2008-07-10 1982
563 [9.20~22] 명상센터 9월 물꼬 머물기(물꼬stay) file 물꼬 2019-08-26 1980
562 2011 여름 계자에서 밥바라지를 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file 물꼬 2011-06-27 1980
561 3월 빈들모임 마감 물꼬 2010-03-18 1980
560 [2.22~24] 2월 어른의 학교 file 물꼬 2019-01-18 1979
559 필요한 게 없냐는 연락들을 하셨기... 물꼬 2010-06-13 1975
558 지난 해 4월의 몽당계자 물꼬 2010-04-04 1972
557 안식년의 근황; 2017학년도 봄학기, 그리고 가을학기 물꼬 2017-08-29 1971
556 올 가을 단식수행은 물꼬 2012-09-29 1971
555 현재 바르셀로나에 계신 옥샘의 부탁을 전달합니다. 물꼬 2018-04-12 1970
554 145 계자(7/31-8/5) 사진 올렸습니다 물꼬 2011-08-28 1969
553 '연어의 날'(6.22~23) 통신 5 - 새로 나온 책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 (옥영경) file 물꼬 2019-06-21 1966
552 [6.22~23] 물꼬 연어의 날; Homecoming Day file 물꼬 2019-06-05 1966
551 3월 물꼬 근황 물꼬 2020-03-28 1961
550 9월에는, 그리고 10월엔 물꼬 2013-09-01 1960
549 164 계자 통신 3 - 돌아가는 걸음이 아쉽지 않은 까닭은 물꼬 2019-08-09 1959
548 2009년 5월 빈들모임 물꼬 2009-05-07 1959
547 계자에 떨어뜨리고 간 물건들 보냈습니다. 물꼬 2010-08-27 195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