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불날 잔치 앞두고

조회 수 1458 추천 수 0 2004.04.28 18:20:00

배움방에서 마을 어르신 박희만님과 조중조님 오셨지요.
새끼다루기를 했습니다.
조씨할아버지는 어제 급체해서 고생고생 하셨는데
그래도 약속이라고 기를 쓰고 오셨더랍니다.
봉새기(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쳐 그저 새끼나 꼬고
곁에 어른이 열심히 따라 했더라지요.
이 어르신들은 천천히 입으로 가르쳐주는 법이 없습니다.
그저 열심히 그냥, 막 그냥 하십니다.
올테면 오고,
아니면 보기라도 해라,
그러다보면 어느날엔가 제께 된다,
뭐 그런 거지요.

이른 점심을 먹고 황간 나갔습니다.
잔치 앞두고 때빼고 광내러 갔지요.

밤에 어른들은 잔치 막바지 준비와
댓말 아이들 집 급한대로 고쳤지요.
영 심란해서 어쩔줄 몰라하던 밥알식구들이
꼴새가 좀 되어가는 것보며
그나마 안심하였다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6054 6월 27일 달날 비 옥영경 2005-07-08 1160
6053 6월 28일 불날 비 오락가락 옥영경 2005-07-08 1110
6052 6월 29일 물날 비 오다가다 옥영경 2005-07-08 1324
6051 6월 30일 나무날 갬 옥영경 2005-07-08 1162
6050 7월 1일 쇠날 비 옥영경 2005-07-13 1065
6049 7월 2일 흙날 또 비 옥영경 2005-07-13 1102
6048 7월 3일 해날 자꾸 비 옥영경 2005-07-13 1050
6047 7월 4일 달날 끝없이 비 옥영경 2005-07-13 1220
6046 7월 5일 불날 흐림 옥영경 2005-07-16 1108
6045 7월 6일 물날 장마 가운데 볕 옥영경 2005-07-16 1199
6044 7월 7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7-16 1081
6043 7월 8일 쇠날 갬 옥영경 2005-07-16 1142
6042 7월 9일 흙날 비, 비 옥영경 2005-07-16 1217
6041 물꼬가 병원을 기피(?)한다고 알려진 까닭 옥영경 2005-07-16 1227
6040 7월 9-10일, 밥알 모임 옥영경 2005-07-20 1050
6039 7월 10일 해날 흐림 옥영경 2005-07-20 1192
6038 7월 11일 달날 비 억수로 옥영경 2005-07-20 1120
6037 7월 12일 불날 맑네요 옥영경 2005-07-20 1367
6036 7월 13일 물날 맑음 옥영경 2005-07-20 1240
6035 7월 14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7-20 126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