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쨍쨍한 하루 영동역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계자여서 바쁜 옥샘에게 염치불고 하고 전화를 드린 건 정말 죄송합니다....
집에 어른 책이 나열 되있는 책꽂이에서 고도원씨가 지은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서도 가슴에 감동이 남아 있는 걸 느낍니다.
"............전략 .......역으로 생각해 보면 실망이 없는 삶처럼 불행한 삶은 없다
한번도 실망하지않았다는 말은 한번도 희망을 품은 적이 없다는 말며
,누구에게도 배반당하지 않았다는 말은 그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정말 실망의 연속일지 모른다......후략...."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 고도원 발췌
저는 느낍니다. 실망은 희망을 품은 자가 얻을수 있는 선물 중 하난 것 같습니다..
실망 과 실패 그 자체를 가지지 못하면 그사람은 희망 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되니까요 ..
제가 보는 관점에서도 그렇습니다 . 진정한 실패는 실패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실패를 두려워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 진정한 실패 입니다
그 누구도 실망없이 살진 않습니다 인생은 실망의 연속이지만 그 말을 달리하면 인생은 또한 희망의 연속인 것입니다.
실망 그 자체는 희망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들어와서 밥이라도 먹고 갈 걸...
마음의 근육을 튼실하게 키우고 있으니 고맙기 그지없다.
다 잘 될 게다.
곧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