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11일, 밥알모임

조회 수 1312 추천 수 0 2004.07.20 00:10:00

일찍 온 어른들부터 손발 공양을 끝내놓고
씨네마천국을 펼쳤더라지요.
목공실 벽에 흰 천을 드리우고
영화 한 편 보았습니다, 애고 어른이고 죄다.
산골 학교 마당에서
시실리 섬의 그 영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었던 게지요.

'장애'에 대한 깊은 사색과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 속에 물꼬가 가진 가치관이 또한 그리 깊이 드러났겠지요.
물꼬와 학부모 관계에서 필요한 얘기들도 챙겼습니다.
정적인 것과 동적인 것의 이 끝에서 저 끝으로 이어지는
아이들 배움에 대한 보고도 있었지요.
이번 모임부터는 졸음운전에 대한 우려로
갈무리를 점심 때건지기가 끝나고 하기로 했습니다.
밥알님들이 돌아가고 나자
포도봉지가 다 씌워져 있었고
큰해우소 지붕에 물탱크가 올랐고
조릿대집에 거대한 방충망이 달렸고
논에 피가 엄청 뽑혀나갔더이다.
애쓰셨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662 2008. 4.28.달날. 맑음 옥영경 2008-05-15 1319
5661 2007.12.13.나무날. 눈비 옥영경 2007-12-29 1319
5660 119 계자 나흗날, 2007. 8. 1.물날. 맑음 옥영경 2007-08-07 1319
5659 4월 9일 흙날 빗방울도 다녀가고 옥영경 2005-04-16 1319
5658 154 계자(2013.1.6~11) 갈무리글(2013.1.11) 옥영경 2013-01-17 1318
5657 2006.12.30.흙날. 얼어서 흐려 보이는 하늘 / 115 계자 미리모임 옥영경 2007-01-02 1318
5656 2006.9.1.쇠날. 맑음 / 2006년도 달골포도를 내다 옥영경 2006-09-14 1318
5655 12월 25일 쇠날 맑음, 학술제가 있는 매듭잔치-하나 옥영경 2005-01-02 1318
5654 2012. 2.14.불날. 눈 날리다 흐림 옥영경 2012-02-24 1317
5653 145 계자 사흗날, 2011. 8. 2.불날. 또 밤새 내리던 비 아침 지나며 갰네 옥영경 2011-08-14 1317
5652 2011. 7.11.달날. 비, 저녁 개다 옥영경 2011-07-18 1317
5651 2008.12.26.쇠날. 맑음 옥영경 2008-12-30 1317
5650 2008. 2.17.해날. 썩 맑지는 않은 옥영경 2008-03-08 1317
5649 2006.5.18.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6-05-22 1317
5648 5월 3일 불날 짱짱한 하늘 옥영경 2005-05-08 1317
5647 7월 10-11일, '우리' 준형샘 옥영경 2004-07-20 1317
5646 2011. 9.11.해날. 갬 옥영경 2011-09-21 1316
5645 138 계자 이튿날, 2010. 7.26.달날. 이른 아침 비 다녀가다 옥영경 2010-08-02 1316
5644 7월 20일 물날 예조차 엄청 덥네요 옥영경 2005-07-27 1316
5643 12월 30일 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5-01-03 1316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