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샘, 그간 안녕하셨지요!
하다에게 옥샘이 여행다녀오셨다는 얘기 들었어요. 건강히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번엔 학교에서 너무 급히 글을 쓰다보니 안부도 인사도 없이 용건만 간단히 여쭙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학교 선생님께 공동체기행에 물꼬를 넣어달라 제안하고 선생님들께서도 토의 해보셨다는데, 안타깝게도 기존에 공지되었던 곳으로 기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기농 농사체험이 주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기행 아니더라도 너희들 끼리 나중에 꼭 방문해보라고 하시면서..하여튼 마음 내어 주셨는데 못가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저는 어느정도 저의 잣대와 뚝심?을 찾고 서서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어요. 마음도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워지고 저보다 남들과 조화롭게 생활하는것에 더 가치를 두고있지요. 역시 고난뒤에 성장이 있다는건 불변의 진리인 것 같아요. 많이 아주 많이 컷습니다!
곧 찾아뵙고 싶어요.^^ 항상 그립고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연규야,
오야, 그리 되었구나.
잘 댕겨오고, 머잖아 보세. 그립다.
뚝심, 이란 말 퍽 든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