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계자(7/29~8/3) 갈무리글

조회 수 1299 추천 수 0 2012.08.05 13:07:07

 

다음은 152 계자를 끝내고 다녀간 아이들이 남긴 짧은 글입니다.

늘처럼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고치지 않았으며,

이해를 위해 띄어쓰기는 더러 손을 댄 곳이 있지만

대부분은 그대로 옮겼지요.

괄호 안에 ‘*’표시가 있는 것은 옮긴이가 주(註)를 단 것.

글을 옮긴 차례는 별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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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이윤호:

산오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옥쌤께서 왜 산에 올라가자고 하신 이유는 3지점 약 50M 전에서부터 경사가 가파른데 그곳에서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보여주시고 우리도 어려운 잘 이겨내라고 산에 오른 것 같다.

시험보고 문제집을 푸는 것만이 공부가 아니다.

물꼬처럼 놀고 정리하고 집중력 임내심을 기르는 것 등 삶을 배우는 것도 공부이다. 그레서 나는 물꼬가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내 느낌은 물꼬에서 힘들고 슬픈 일도 많았지만 기뿐 일도 있고 힘든 것이 꼭 고통스러운 것만은 아니고 다 해내면 뿌듯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 덧붙임) 보글보글을 했다. 나는 피자, 스파게티, 부친게, 수제비 중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피자 만드는 것과 스파게티를 만드는 것과 부친게를 만드는 것과 수제비를 만드는 것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힘든 사람은 쌤들이다. 그중에 가장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쌤은 태우샘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주방에 설거지 하고 달라는 것을 다 주섰기 때문이다. 그레도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으니 뿌듯해고 특히 부친게가 가장 맛있었다.

 

4년 한희정:

1. 해건지기

고래방에서 하는 요가라고 알고 있다.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게 만든는 요가 시간이다. 세 마당으로 나뉜다. d가, 명상, 산책. 요가에는 산, 나무, 영웅, 사람 등 어렵고 하기 힘든 요가지만 나는 그것을 통하여 내 몸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명상은 몇 분 안되는 짧은 명상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나는 마음이 차분해졌다. 산책은 별로다. 자연의 기운을 받는다고 하다만 나는 다리만 아플 뿐이다. 그래도 억지로 하였다.

2. 한데모임

밤이면 모여서 문제를 풀어나간다. 이곳에서 어떻게 하여야 더 편한지 의논도 한다. 처음에는 귀찮았지만 대동놀이가 섞여서 재미있었다. 하지만 꼬리잡기할 때 허리가 아팠다.

3. 열림(*열린)교실/보글보글

열림교실에는 뚝딱뚝딱, 단추랑, 한땀두땀, 다좋다, 젓가락이랑, 병뚜껑이랑이 있었다. 내가 해본 것은 한땀두땀, 다좋다, 병뚜껑이랑이다. 셋 다 재밋었다.

보글보글서는 수제비를 만들었다. 내 입맛에는 족므 맵고 싱거웠지만 옥샘이 시원하다고 하셨다. 나는 걱정했지만 입맛은 다 다르니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4. 발아래 적은 계곡

민주지산으로 올라갔다. 많이 힘들고 안가고 싶었다. 덥기도 했다. 반대로 정상은 추웠다. 하지만 뿌듯하였다. 산 정상에서 배고파 김밥 10개나 먹었다. 옥샘은 너무 빨랐다.

(* 옥샘을 그림: ‘헐, 유연하셔’-옥샘의 요가자세/ ‘너무 빨라’ -산오름하는 옥샘/ ‘귀신임’-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옥샘/ ‘싸움에 신경안써’-금방 화해시키고 지나감/ ‘안더우실까?’-긴 머리/ ‘진짜로 대박 헐’-신기하다. 아무거나 다하잖아. 밥도 알아서 함/ ‘인자하셔’)

 

4년 탁희훈:

저는 일주일동안 자유학교 물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열린교시로가 발아래 젖은 계곡이었습니다.

특히 민주지산에 올라갔을 때 올라갈 때는 윤호 내가 1,2위를 타지하고 내려올 때 내가 윤호를 기달려주었다.

팥빙수도 윤호랑 같이 먹었다. 윤호랑 나랑 기차에서도 만나고 친해져서 같이 잘 놀았다.

그리고 산에 올라가는 이유는 멋진풍경, 다리단련, 자연생활 같은 것을 하려고 했을 것이다.

현재 내가 다니는 학교보다 자유학교 물고가 더 자유롭고 재미있다.

(* 덧붙임) 열린교실에서 병뚜껑으로 탱크를 만들었다. 힘들지만 만들어보니 뿌뜻했다. 그리고 뚝딱뚝딱에서 망치와 요요를 만들었다. 기쁘다.

보글보글을 했는데 나는 피자를 골랐다. 피자, 부침개, 스파개티, 중 피자가 가장 맛이 있었다. 제일 힘들고 제있오래 만들어서 보람이 있다.

 

2년 안성빈: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

일주일 동안 자유학교 물꼬에서 발아래 젓은 계곡, 연극놀이, 우리가락 등등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발아래 젓은 계곡이 가장 좋았었다. 왜냐하면 비록 힘이 들긴 하지만 자연의 느낌 등등을 알수있었다. 그리고 올라간 산은 민주지산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빨리 온 사람들이 못본 풍경도 보았다.

내가 여기에 왜 계속 오냐면 전기없이 살아가보고 싶기 때문이다. 왜 전기 없이 살고 싶냐면 집에는 전기용품들을 버릴 수 없고 자유학교 물꼬는 전기용품이 없기 때문이다.

(* “성빈아, 근데 너 진짜 여기 애 또 와?”

옆에서 건호, “너무 재밌어요.”

성빈, “아, 어, 어, 집에서는 학원 가야되고 할 게 많은데 여기는 그냥 있어도 되고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옥샘도 있잖아요.)

 

6년 최형찬:

계자를 지낸지도 언 5년. 매 계자마다 아이들은 바뀌고 인원도 바뀌는데 속틀은 그대로 있다.(* “형찬아, 진짜로 고대로야?” “아니요. 이상해요. 같은데 달라요.) 첫날은 아주 간단한 일이 대부분이었다. 큰 모임, 큰몽미 때는 글집에 표지를 만드는 것 나이가 들면서 주제는 복잡해진다. 한데모임은 그럭저럭 재미있었다. 그러나 춤명상은 한번밖에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나머지 시간은 느낌이 지난 계자와 비슷했으나 발아래 젖은 계곡, 한데모임, 연극놀이, 우리가락 등은 매년 올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떠오른다. 산오름은 지난 계자보다 빨리 산을 오르고 빨리 산을 내려와서 느낌이 달랐고, 한데모임에는 지난 계자에는 부르지 않았던 빙글빙글을 불러서 느낌이 달랐다. 연극놀이는 전래동화가 주제가 아니어서 느낌이 달랐고, 우리 가락은 강사선생님이 오셔서 느낌이 달랐다. (”* “형찬아, 어떻게?” “늘 옥샘이 가르쳐주시는데, (이번에는)낯설었어요. 너무 상세히 가르쳐주시는 같애요. 재미가 좀...” “신명이 덜했어?” “맞아요, 예, 맞아요.”)

 

1년 이건호:

옥샘이랑 쌤들이 밥해서 너무 힘들 것 같다.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슬프다.

보글보글 할 때 나는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먹는 것도 맛있었고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다.

옥샘이 늘었는대도 너무 너무 예쁘다.

 

4년 조영준:

물꼬에서의 생활은 힘들었다. 하지만 물꼬에서 얻은 것은 힘든 것보다 많았다.

물꼬에서는 나와 모두에게 집중력, 인내심, 생활습관, 협동심, 용기 등 많은 행복을 주었다.

나는 물꼬에서의 생활이 나에게 정말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집에도 가고 싶고 내가 원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했지만 이런 점도 추억이 될 것이다.

또 이곳에서의 활동은 역시 다 힘들고 괴로운 점도 있었지만 기쁘고 또 재밌었다.

보글보글은 내가 이곳에서 지내면서 최고의 활동이었다. 보글보글에서는 나에게 자립심과 현동심을 키워주었고 내가 스파게티를 만들어먹어서 제일 인상깊었다. 이 활동은 정말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많은 곳을 가봤지만 물꼬처럼 엄마, 아빠와 이렇게 많이 떨어진 것도 처음이다. 그리고 보글보글, 한껏맘껏, 뚝딱뚝딱 같은 재미난 활동도 우리에게 유익하고 언젠가 도움이 될 것이다. 난 꼭 이곳 물꼬와 선생님, 아이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난 반드시 이곳에 다시 올 것이다. (또 옥쌤의 밥은 최고였다. 또 옥샘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또한 여기 쌤들 모두가 재미있다.)

 

3년 이성호:

나는 지금 갈무리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건지기, 손풀기, 대동놀이, 하루재기 등 매일 하는 것을 했고 또, 열린교실, 연국놀이, 우리가락, 한껏맘껏과 구들더께 등 날마다 못하는 것도 있다. 그리고 드디어 해건지기 같은 걸 하며 몸을 단련해 민주지산도 갔다. 산에 가서 올라갈 때 힘들었고 어려웠다. 하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멋진 풍경을 보았다. 내려갈 때 상처가 났지만 그건 영광스러운 상처라고 생각했다. 즐거웠다. 그리고 우릴 가르치고 밥해주는 옥쌤과 쌤들에게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쓸말이 있다. 자유학교 지내며 힘들고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배우며 활동하는 게 즐거웠다.

 

1년 김도영:

1. 산에서 정상에 가기가 힘들었는데 정상 가니까 좋았다. 산에서 올라가 때는 힘들었는데 정상에서 내려갈 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올라가는개 더 좋다.

2. 연극놀이도는 너무 재밌었다.

3. 계곡에서 재밌게 형이랑 물장치니까 좋았다.

4. 보글보글 시간에서 부침게가 맜있었다.

그리고 피자랑 스파게티랑도 먹었다.

물꼬에서 형아들이랑 놀고 샘들도 놀았조다.

밥도 맛있었고 반찬도 맛있었다.

물꼬에서 재밌었다.

 

3년 김무겸:

나는 여기에서 지낼 때 무었을 했냐면 우선, 축구를 하였는데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해서 좋고 나쁘었다. 그리고 물꼬에서 1주일동안 있으면서 옥샘이 밥을 해주는게 꼭 엄마 같아서 기분이 좋았고, 그리고 물꼬는 자유학교라서 기분이 정말정말 좋았다. 그리고 나는 엄마가 정말정말 보고십다.(* 무량, 무겸이는 계자 시작 1주일 전부터 와 있었다.) 그리고 나는 큰 모임 때 옥샘이 여기에서 지내는 법을 설명해주셨고 보글보글할 때도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열린교실을 할 때 뚝딱뚝딱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리고 춤명상을 불날부터 물날까지 했다.

나는 맨처음 춤명상 때는 집중이 잘 안됐는데 하다보니 잘 됏다.

춤명상 때는 춤추기, 산책하기, 명상하기 다 다음에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1주일 더 먼저와서 애들 진행을 도와주었다. 그래서 자연과 더 친해진 것 같다.

 

1년 김무량:

1. 연극놀이가 재미있었다.

2. 때건지기에서 밥을 먹었다.

3. 인디엉 놀이르 해서 기북이 좋았다.

4. 열린교실에서 곰돌이를 만들었다.

제미있기도 해고 다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집을 만들었다.

5. 그리고 저는 무량이고요 8살입니다.

일주일 더 빨리와서 재미있었고

일도 만이 도와주었다.

옥셈이 해주신 밥이 맛있었어다.

 

3년 박가영:

정말 즐거웠어요. 특히 열림교실의 ‘다 좋다’와 ‘단추랑’이 제일 재미있었고 보글보글에 수제비 만들어 먹는 것은 너무 좋았어요. 스파게티조꺼가 제일 맛있었어요. 한데모임에 노래를 불렀고 대동놀이도 했어요. 강강술래할 때 은빈 언니랑 같이 했는데 샘이 끼어들어서 기분이 조금 안좋았지만 좋은 추억이었어요. 춤명상할 때 마음이 차분해졌었어요. 살짝 졸리기도 했구요. 산에 가서 힘들고 다쳤지만 기분도 몸도 상쾌했어요. 모두 사랑해요~ 여기에서 더워도 추워도 참을성을 길르는 것 같아요. 옥샘은 할머니여도 젊고 예쁘세요.

 

4년 한태희:

그동안 정말 즐거웠다.

축구도 했고 물수제비도, 계곡에서 미끄럼도 탔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보글보글이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는 것이 아주 아쉬었다.

그래도 자유학교 물꼬 152번째 계절 “천년전에 하던 장난”을 마치니 보람이 있었다.

보글보글에서는 부침게가 가장 맛있었다.

겨울방학에는 보글보글을 할 때 부침게를 할 거다.

나는 자유학교 물꼬 왜 오냐면 예쁜 옥영경쌤도 있고 엄마가 만들어주는 떡볶이는 맛이 없지는 않고 쬐금 이상한대 옥쌤의 떡볶이는 맛있기 때문이다.

 

3년 권재인:

1번 그림은 계곡에서 노는 것을 그린 것이다. 나는 물꼬학굑에서 했던 것중 계곡에서 노는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 계곡에서 다슬기도 잡고, 물싸움도 하고, 미끄럼도 탔다.

2번 그림은 목요일에 산(민주지산)을 갔다온 것을 그린 것이다. 정상에서 뿌듯하기도 했고, 밥도 맛있었다.

다음에도 꼭 와야겠다. 옥샘이 해주신 밥이 진짜 맛있었다.

 

1년 권아린:

나는 다정쌤과 언니와 나를 그렸다.

나는 열린교실이 끝나서 참 아쉬었다.

나는 장작불을 피워놓고 강강술래를 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나는 점심 대신에 보글보글을 했는데 수제비가 참 맛있었다.

나는 비록 계곡에 안가도 할 게 많아서 들떠있었다.

물꼬학교는 고래방이 있어서 참 좋다.

나한테 가장 재미있었던 군데는 물꼬학교였다.

나는 산을 갈 때 옥샘이 너무 빨리 가서 힘들었다.

 

4년 진은빈:

드디어 자유학교 물꼬를 마쳤다.

하지만 장난친 것들이 너무 후회되고, 이제 막 친해졌는데 헤어질려니까 너무 아쉽다.

귀여운 동생들과 의젓한 언니, 오빠, 쌤들이 집에 가면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아직은 엄마, 아빠와 떨어지는 게 어색하고 무섭고 싫은 귀여운 동생들도 자유학교 물꼬에 와서 울지 않고 있는 게 너무나도 신기했다.

나도 처음 온 것인데 처음에는 우는 애들도 있어서 엄마 생각이 많이 났었는데, 정작 지내고 나니까 엄마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자유학교 물꼬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은 몰랐다.

엄청 재미있었고 신났었다.

그리고 기회가 또 다시 생기면 꼭 한번 더 올 것이다.

“옥쌤, 기다려주세요~”

(* 덧붙임) 해건지기.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든데 체조까지 하니까 진짜 진짜 짜증난다. 하지만 하고 나니까 기분이 상쾌했다.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았다.

 

3년 이성현:

나는 책방에만 있다. 울고 했다. 한대모임도 안했다. 친구랑 놀지도 않고 날이 갈수록 시매졌다.

어느날 산에 갔다. 5섯시에 파핑수를 먹었다. 맛있었다.

드디어 금요일이 됬다. 바로 집에 가는 날이다. 청소를 하고 지금 글집을 쓰고 있다.

느낌점 외로웠다. 참고 집에 가는 날이 왔다. 그리고 특히 임건샘이 많이 도와줬다. 다른샘도. 그래서 기분좋았다. 목요일날에 안울었다. 그래도 보글보글도 하고 재미있었다.

 

7년 김희정:

5박6일 자유학교 물꼬에서 지냈다. 컴퓨터, TV없이 재미있게 놀수 있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 첫날 아무도 몰라서 짜증도 나고 앞으로 남은 기간은 어떻게 될지 참 막막했다.

낮밥을 먹고 큰모임을 했다. 일정들도 정하고 글집 앞에 그림도 그리면서 발표를 했다. 나는 운동을 좋아해서 공을 그렸다. 모임이 끝나고 두멧길을 했다. 모두가 산책을 가고 계곡을 갔다 왔다. 아는 애들 친한 애들이 없어서 안갈라 했는데 윤지쌤을 알게 되어서 같이 갔다. 하지만 나는 계곡을 싫어해서 물에 들어가지 않고 사진을 찍었다. 갔다 와서 물놀이 한 애들은 씻고 쉬면서 저녁밥을 먹었다... 먹고 쉬다가 한데모임을 했다. 남자방으로 와서 동그렇게 앉아 옥쌤 오시기 전까지 노래 부르고 옥쌤 오시면 인사하고 손말도 배우고 오늘 하루 소감과 불편한 점 돌아가면서 말하고 고래방으로 가서 대동놀이를 했다. 너무 재미있었다. 끝이 나면 항상 모둠끼리 하루재기를 하고 잠자리에 누웠다. 쌤이 동화책 읽어주고 아침이 밝아온다. 2쨋날. 해건지기로 고래방에서 체조하고 산책 갔다 오면 아침 밥이 기라디고 있다. 둘쨋날부터 넷째낫까지는 일정이 거의 반복해왔다. 넷째날이 제일 재미있었다. 보글보글을 했는데 나는 부침개조를 했다. 조쌤은 윤지쌤과 수환쌤이 담당했다. 파전, 김치파전,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다른 조들은 스파게티조, 피자조, 수제비조가 있었다. 피자는 잘 만들었는데 양이 너무 넉었고 수제비조는 떡은 별로였지만 국물이 얼큰해서 맛있었고 스파게티조는 케찹 맛밖에 안나서 싱거웠지만 면이 잘 익었다. 다 잘했다.짝짝짝짝. 보글보글이 끝나고 연극놀이를 했다. 주제는 큰손할머니의 만두만들기(?)였다. 조로 해서 연극놀이를 했고 나는 나무역을 맡았다. 연극놀이를 이어 우리가락을 배웠다. 전에도 몇 번 배워서 쉬웠다. 장구를 쳤다.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다. 끝나고 계곡을 갔다. 나는 항상 안들어가니깐 밖에 나왔다. 오늘 카메라 담당은 수환쌤이였다. 근데 카메라를 수현쌤하고 태우쌤한테 주더니 빠뜨렸다. 그래서 내가 말리고 있는데 나도 모르고 메모리 칩을 빠뜨렸다. 너무 가벼워서 물에 가라앉았는데 나나님께 기도하고 하다가 찾아줬다. 너무 고마웠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옥쌤께 혼날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물꼬를 갔는데 다행히 화는 안냈다. 그리고 또 다행한 것은 메모리 칩은 됐다.... 민주지산에 올라갔다. 김밥을 많이 먹었는데도 부족했다... 마지막날 밤 강강술래와 불을 피워 장작놀이를 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었고 자고 싶지 않았지만 산에 올라 갔다 와서 너무 졸렸다... 추억을 잘 간직하고 5박6일동안 나쁜 행동도 했지만 잘못했고 다음에 새끼일군으로 오면 나의 훌륭한 봉사정신을 뽐내어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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