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들 해건지기.

‘아침 수행과 함께 땀을 흠뻑 흘리며 시작한 하루가 정말 상쾌했습니다.’(선병샘의 하루정리글에서)

‘오늘이 대배 마지막날이었단다. 이제 쪼금 익숙해질라 그러는데 벌써 끝나버렸다. 언제 끝나나 몇 번했나 세다보면 더 힘들었다. 그냥 하나 하나 해야 된다. 산 갈 때도 그냥 한발 한발 계속 가야된다, 말처럼 쉽지가 않은 게 문제지만.’(새끼일꾼 예슬)’

백배, 언제 끝날까 싶지만 하면 끝이 나는 때가 오지요.

모든 일들이 그러할 겝니다.

다, 다 흘러갈 겝니다.

 

해건지기.

몸 수련, 마음 수련이 끝나고 달골 오릅니다.

물꼬가 꿈꾸는 공간,

오래지 않아 물꼬의 중심이 될 곳.

바람이 차고 넘치면 이루어지리라,

우리 아이들 마음에 담은 꿈도 그러하리라 하지요.

 

‘시와 노래가 있는 한솥엣밥’.

밥상머리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제 윤호의 피아노 공연을 보고 성빈이가 한다 하였지요.

리코더 연주 있었습니다.

무대에 서 있는 우리 성빈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두어 곳 틀리기도 했지만 연주도 훌륭했구요.

 

“옥샘, 축구 어떻게 됐어요?”

태빈과 승준이 아침부터 교무실로 좇아왔습니다.

정윤이가 찾아오기도 했더랬지요.

“어디... 찾아보자. 브라질에 졌다네.”

런던올림픽 축구 소식,

3, 4위 한일전이 되었다 합니다.

 

‘손풀기’.

오늘은 보다 복잡한 소품을 도화지에 옮깁니다.

한껏 그린 아이들 그림에 기분이 다 환해집니다.

어찌 예술이 특정인들만의 전유물이겠는지요.

사흘의 그림은 그림에 대한 생각을 좀 바꿔놓기도 했고,

아이들에게 아주 자신 있어지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것을 찾으려 하기보다 아름답게 보려고 하자,

그것을 아름다운 화가가 아니어도 옮겨보자,

우리 삶을 그리 아름다이 즐기자, 뭐 그런 이야기들 나누었지요.

 

‘보글보글’.

결론부터! 따뜻하고 오붓하고 푹한 시간이었답니다.

물론 맛도 있는.

밥 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상의 일들이

어찌 귀찮고 소모적인 일이기만 하겠는지요.

그것이 때로 목적일 수도 있을 것.

 

핏자; 우열, 현진, 한결, 정윤, 선모, 석영.

도우를 치대고 소스를 만들고 토핑을 썰고.

우열이는 곧잘 심부름도 하고,

친구들과 장난도 잘 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느새 혼자 있는 것을 좋아도 하더라지요.

아무래도 핏자가 불안하다며 달려와서는 가만히 제 팔을 잡고는

좀 살펴 달라 도움을 청하러 온 것도 우열이었습니다.

와 봤다고 누릴 줄 알고 있는 그라지요.

현진이는 끊임없이 무엇을 도울까 묻는 아이입니다.

여리나 또한 씩씩한 그 아이.

장난기 자르르 흐르는 선모였고,

유머를 겸비한 긍정적인 석영은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었더랍니다.

정윤, 한 여자애에 대해 다만 물어본 것을

선병샘이 장난치느라 살짝 놀렸는데

씩씩하게 지내던 아이가 눈물 글썽해서

선병샘을 당황케 했다고.

“참 풍부한 감수성이 역시 어린 아이더라구요.”

순한 아이들입니다.

류옥하다가 선병샘과 손발 맞춰 맛난 핏자를 아이들과 만들었고,

방방이 나누는 접시에 상사화로 장식까지 해 보냈었지요.

“그런데, 이스트를요...”

도우를 만들 적 이스트를 찬물에 풀어 별 소용이 없었다 합니다.

늘 하는 일이 아니면 그리 잊기 쉽지요.

 

만두: 준우 민혁 가현 유선.

‘또래끼리 들어오고 수도 맞아서 보다 수월하고 재밌었다’지요.

새끼일꾼들 성재와 해인이 서로 도우며 아이들과 한 활동이었습니다.

‘보글보글을 하던 중에 유선이, 가현이가 “우리에게 누가 샘들 중에서 누가 제일 좋냐고 물어서 성재쌤이라고 했어요.” 라고 했다. 이유는 착하고 웃겨서라고 했다. 정말 날 따라주고 좋아해주는 애들이 있어서 이런 애들 때문에 새끼일꾼 하는 구나 라고 느꼈다.’(성재)

준우는 예의 그 툴툴거림으로 틱틱대면서도 만두를 잘도 빚고,

애쓰셨다면 샘들 먹을 걸 챙겨주는 민혁이도 거기 있었습니다.

 

김치부침개: 광현 유진 윤호 다경 건호 원규 무량.

‘아이들이 칭찬으로 행복하게 했던 보글보글이었습니다. 자신 있다고 막 했었는데, 실제로는 안 그랬거든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반죽의 맛이 이상하면 왜 그런가에 대한 해결책도 똑부러지게 내놓고, 끊임없이 우리 쌤이 짱이라고 어필을 해줘서 기분이 무척 좋았어요. 정리도 잘하고, 요리도 잘 되는 그런 보글보글이었습니다.’(인영)

다른 아이들과 친해지고 싶어 툭툭 건드리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표현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겉도는 일도 있던 원규,

역시 함께 만드는 음식 앞에서는 경계와 구분이란 게 없습니다요.

 

수제비: 도언 유선 용균 도영 현지 정인 해찬.

7학년 네 명의 활약이 빛난.

“망했어요.”

아이들이 달려와 국물 맛을 어찌 좀 해보라는 도움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소금으로 하는 밑간 없이 국간장으로만 했던가 봅니다.

소금을 넣은 뒤 아주 맛나졌다는 아이들.

그런데 정작 같이 활동했던 태우샘이 성에 차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지요.

하지만 반죽이 그리 얇게 잘된 수제비는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어떤 땐 속이 익지도 않은 밀가루 덩어리를 먹어야 하는 수제비거든요.

 

스파게티: 가람 성빈 승준 무겸 승훈 태빈 민석

해본 적 없다는 샘들이어 지원을 들어갔습니다.

“옥샘이 해주심 안 되죠.”

지나가던 윤호의 항의.

점수를 매기는 것도 아닌데,

아이들은 그렇게 민감합니다.

뭐 재미를 위한 민감이지만.

민석이며 무겸이며 특히 목소리 높은 아이들,

이 시간이라고 어디 다를까요.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우아’할 것이야. 어떻게?”

“우아하게!”

그래서 우리는 내내 낮은 목소리로 자분자분 이야기하며

차근차근 요리를 했더랍니다.

‘진짜 우아~하게 되었다. 무겸이랑 민석이가 자꾸 우아 우아 하는데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 버너를 하나 더 삼촌한테 얻어왔다. 근데 그게 엄청 더러웠다. 나는 그런 거 생각도 못하고 그냥 불이 나온단 기쁨에 무작정 가지고 왔는데 옥쌤이 말씀하시고서야 알았다. 그래서 싱크대 가서 닦고 있는데, 성빈이가 오더니 그 더러운 걸 그냥 가지고 오면 어쩌냐고 막 뭐라 했다, 닦는 것도 도와주고. 애들이 나보다 낫구나 하는 말은 이런 때 쓰는 건가 부다.’(예슬)

승준이가 역시나 정리를 끝까지 하고 있었지요.

하지 말라는데도 계속해서 진짜 대견하고 고마웠다는 샘들.

 

우열이가 핏자 도움을 청하러 왔고,

수제비에서 맛 고쳐 달라 부르고

밀가루 냄새 너무 난다고 수정해 달라 요청한 부침개,

그러더니 무엇 하나 맛이 떨어지는 게 없는 보글보글이었습니다.

보글보글의 설거지는 샘들이 합니다.

먼저 맡은 이가 하고 있으면 보글보글이 끝난 방의 샘들이 붙어서

이어달리기 하는 게 보글보글 뒤의 싱크대 앞 모습이지요.

그런데 몇 샘을 밖에 보낼 일 있었던 어제여 자리 듬성듬성.

하여 남은 샘들 움직임이 너무 많아 부르지 않고

설거지를 제가 맡는다 했는데,

류옥하다가 앞치마를 하고 나타났네요.

밥바라지 인교샘과 준호샘도 부엌을 떠나지 않고 계속 지켜주었습니다.

그 마음이 고마워 더 힘이 나던 시간.

 

‘연극놀이’가 이어졌습니다.

결론! 좋습디다, 참 좋습디다.

잘 하데요.

공연은 천 명의 관객을 놓고 했습니다.

밥바라지 샘들 두 분, 각각 일당 오백.

세 모둠이 옛 이야기 하나를 세 장면으로 나누어 이어달리기.

‘내가 학생 새끼일꾼 때 했던 연극놀이를 총 다해서 제일 좋았던 연극놀이였다. 참신했고 좋았다. 리허설 할 때는 불안불안 하더니 무대에선 정말 좋게, 예쁘게, 능숙하게 하는 거 보고 정말 반했다.’(해인)

‘... 예슬, 하다쌤과 아이들이 컨셉도 잘 짜고, 각색도 독특하게 해주어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이 짧은 시간 속에 만들어지는 연극이 오히려 더 풋풋하고 정다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참 좋아요.’(인영)

“반전이 있어야 해요.”

정말 반전이 놀라웠던 3모둠의 마지막 장면은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다른 옛이야기를 끌어와 잇고 있었지요.

그 짧은 시간에 극의 완성, 그리고 배경과 분장과 소품 준비까지,

늘 이곳의 연극놀이는 경이입니다.

건호와 혜준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샘들의 조연도 조연상 감.

‘혜준이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확실히 주장하고 또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걸 이번 연극놀이에서 볼 수 있었는데, 자기가 소품도 준비하고 요리사도 하고 싶다고 확실히 표현을 잘했습니다.’(선병샘)

그리하여 후라이팬을 들고 토끼의 간을 요리하여 용왕에게 바치던 혜준.

 

‘우리가락’.

앞 계자에서는 풍물샘이 오셔서 특강을 하셨습니다.

실력으로도 무엇으로도 물꼬샘보다 낫다마다요.

견줄 수조차 없지요.

헌데 역시 외부에서 들어오는 강의가 있고나면

물꼬의 고유한 수업이 그 가치를 더욱 발합니다.

아이들은 물꼬가 가진 수업의 특질을 더 좋아라하지요,

쉽게 익히고, 신명도 있는.

중간에 본관으로 돌아와 공간을 청소하던 새끼일꾼 인영,

‘멀리서 들리는 아이들의 노랫소리와 사물소리가 정말 이쁘더라고요. 항상 같이 있다가 조금 다른 공간에서 바라보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 순수함과 진지한 열정이 와 닿는 것 같았어요.’

새끼일꾼 성재도 흡족해했던 시간,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서 저알 하나의 악단처럼 악기도 잘 연주하고 단합심도 있어서 지금까지 했던 우리가락 중 제일 마음에 들었다.’

첫째마당은 목으로 하는 우리 가락,

둘째마당은 몸과 악기로 하는 우리 가락.

판소리 한 자락 부르고,

가락을 몸으로 익혀 바로 악기 잡고 공연한 아이들이었답니다.

 

‘한데모임’.

넘치는 노래와 손말, 그리고 듣고 말하기, 의견 조율하기, 마음 터놓기.

‘대동놀이’.

낼 산오름 있다고 살살 하는 놀이들,

대신 손바닥 불이 났던 시간.

아이들 씻고 모둠 하루재기한 뒤 잠자리 가고

다음은 ‘샘들 하루재기’.

수연이가 말벌에 여러 곳 쏘였습니다.

응급조처.

“산 오르기 전날 나 제발 잠 좀 자자.”

매번 그렇데요, 꼭 일이 생깁니다.

하여 한두 시간 자고 산을 오르는.

이번에도 그렇게 되는 건가요?

시간 여 상태를 보니 당장 응급실에 가진 않아도 되겠습디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저보다 위에서 저를 가르치고 훈련시켰던 언니들의 마음이 느껴지고, 그들의 발자국을 좇아갈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새끼일꾼으로서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왔는데, 이번 계자의 ‘큰’쌤들이 다 빠지니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거였구나, 반성하게 되면서 이제는 누군가 날 위해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르치고 해야 하는 일이구나, 새삼 느꼈습니다. 새끼일꾼으로서의 역전 point였던 하루였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마음가짐이라던가 이런 게...)’(인영)

‘차츰 아이들이 물꼬화 되어가는 걸 느낀다. 무겸이의 변화가 크게 엿보인다. 항상 먼저 나서고, 친구가 때리면 똑같이 때리며 싸우고, 치고 박던 녀석이 이제는 눈치를 좀 살피고 아이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처음에 왔을 땐 ‘이야~ 골칫덩어리겠군’하고 생각했는데, 물꼬의 저력이 무겸일 이겼다.

보글보글 시간에 현진이가 “뭐 도와드릴 거 없어요? 했을 때는 감동이었다. 아이들이 샘들 생각을 하고 정리를 볼 줄 알게 된 거다. 애들 전부가 비록 시켰지만 빗자루를 잡고 쓸고, 그릇을 옮기는 모습, 참 보기 좋았다.

결국 어떤 전반적 분위기 특히나 샘들이 물꼬의 밑바탕이고 버팀목인 것 같다. 네 분이 안 계시지만 모두가 정리하고, 쓸고 닦으니 건물에 윤이 난다. 오히려 네 분이 가셔서 이 새끼일꾼들의 진가가 드러난 것 같다.

이런 좋은 공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물꼬가 없어지면 앞에 물꼬를 거쳐 간 사람들의 시간이 없어지는 거고, 다녀갈 사람들의 기회를 뺏는 거다. 다시, 더 오래 오래 물꼬가 살아숨쉬길.”’

선병샘도 “말 안 듣는 아이들이 물꼬화 되는 게 어떤 의미인지 와 닿는다”했지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계자가 지나가는 건 애나 어른이나 같은 것 같다. 벌써 내일이면 산을 오르고 다음날 집에 간다.’(성재)

그리고 7학년의 활약에 대한 이구동성 칭찬과 고마움.

아이들 챙기고 뒷배로서의 일들,

정말 예비 새끼일꾼의 실력을 한껏 드러냈다는 평가들.

게다 밥바라지의 든든한 지원도 입에 올리지 않을 수 없지요.

마음 편하게 오직 일정에 집중하게 해주고,

밥이 실하고 게다 맛있기까지.

정말 맛나요!

아, 틈틈이 아이들이 불러내 공도 차야 하는 준호샘.

 

어제 점심 때건지기 지나고 샘들 몇 멀리 보낼 일 있었는데,

계자를 주시하고 있던 물꼬의 품앗이샘과 새끼일꾼들,

내려와 손 보태야지 않느냐 갈까 묻거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그런 걱정과 기도로 물꼬가 갑니다.

‘내가 참 복도 많지...’

뜻을 세워도 그걸 해나가기 어디 쉽던가요.

그런데 물꼬 일을 그렇게 많은 이들이 함께 손발 보태서 밀고 갑니다.

오늘은 새끼일꾼 성재의 어머니가 간식거리를 한 상자 보냈지요,

지난 계자도 그리 챙기고팠는데, 일상에 밀려 못했다고 외려 미안해하면서.

인영이는 이번 계자를 시작하며

지난 계자에서 망가진 사진기 소식을 듣고 집에 있는 여분을 챙겨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물꼬를 같이 지고 가는지요.

고마운 생입니다, 고마운 물꼬입니다,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이 예 와서

어떻게 마음 순순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아, 여덟 살 무량이와 건호, 이 빠졌습니다.

지붕에 던졌지요.

사람의 일은 나이대마다 그 일반을 겪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사에 함께 가는 길이 고맙습니다.

 

또 하나의 풍경.

배가 아프다던 무량과 태우샘, 어둑한 무렵,

바깥 해우소의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수다 떨며 한참을 안 나오고 있었지요.

“집 어디야?”

“대전요.”

“대전에 뭐 있어?”

“병원요. 우리 형아요, 2층 침대에서 떨어져서...”

음, 대전에는 병원이 있군요...

 

“내일 구름 끼고 주말에 비 온답니다.”

물꼬의 일기예보관 소사아저씨는

계자 하는 보름 너무 더웠으나 맑아 활동하기 좋았다며

이 계자 마치면 비 온다고, 마침 올 여름 마지막 계자를 취소했던 바,

계자 끝나고 비 내리게 됐다고

하늘이 늘 돕는 물꼬라고 하셨네요.

하늘도 사람도 모다 고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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