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597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1834 2008. 3.15.흙날. 맑음 옥영경 2008-04-03 1216
1833 133 계자 이튿날, 2009. 8.10.달날. 흐림 옥영경 2009-08-22 1216
1832 142 계자 사흗날, 2011. 1. 4.불날. 맑음 옥영경 2011-01-09 1216
1831 2011.10.11.불날. 띄엄띄엄 안개, 그래도 보름달이 옥영경 2011-10-21 1216
1830 152 계자 닷샛날, 2012. 8. 2.나무날. 흐리다 갠 뒤 소나기, 그리고 휘영청 달 옥영경 2012-08-04 1216
1829 3월 10일 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5-03-13 1217
1828 2011. 7.29.쇠날. 소나기 옥영경 2011-08-03 1217
1827 153 계자 닫는 날, 2012. 8.10.쇠날. 비 옥영경 2012-08-13 1217
1826 2005.11.20.해날.맑음 / 어른을 돌보는 아이들 옥영경 2005-11-22 1218
1825 2005.12.1.나무날.흐림 / 포항행 옥영경 2005-12-06 1218
1824 2005.12.12.달날.잠시 흩날리는 눈 / 마을 회의 옥영경 2005-12-16 1218
1823 2007. 4.13.쇠날. 맑다가 빗방울 옥영경 2007-04-24 1218
1822 2009. 4.16.나무날. 흐림 옥영경 2009-04-25 1218
1821 2011. 2.12.흙날. 맑으나 바람 찬 옥영경 2011-02-26 1218
1820 2011.11. 2.물날. 흐림 옥영경 2011-11-17 1218
1819 2012. 6. 9.흙날. 갬 옥영경 2012-06-12 1218
1818 2008. 3.18.불날. 흐려지는 오후 옥영경 2008-04-06 1219
1817 2011. 4.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11-05-02 1219
1816 2011. 9. 4.해날. 빗방울 옥영경 2011-09-10 1219
1815 150 계자 나흗날, 2012. 1.11.물날. 바람 매워지는 옥영경 2012-01-19 121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