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조회 수 3524 추천 수 0 2004.12.10 22:15:00

12월 9일, '대륙보일러'에서 후원해온 화목보일러

올 해를 넘기잖고 하고말리라 한 과제가 있었더이다.
겨울이 오고야말았고 더는 미룰 수 없게 되었지요.
학교에서 아이들이 쓰는 방 둘(모둠방) 난방을
어떻게든 바꾸어 보려구요.
어깨가 힘겨운 전기료는 제쳐두고라도
무엇보다 전기판넬이란 게 도무지 아이들 삐대게 할 수 있는 게 아닌지라.
밥알식구들도 힘을 보태겠다 나서주셨구요.
바닥은 온수온돌판넬로 바꾸고 보일러는 화목보일러로 하자는데
얼추 생각이 모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보일러가 백만원 두 보따리라는데,
어휴, 우리 살림으로 어림도 없다마다요.
그런데...
대륙보일러라고 보일러 동네에서 삼성쯤은 되는 회사일 거라는데
몇 차례 전화가 가고 긴긴 편지가 가고
그리고 이철구 대표님이 기꺼이 보일러를 내주셨지요.
"눈이 오기 전에 보낸다고..."
오늘 그렇게 스테인레스 보일러 거대통이 들어왔답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602 똥 푸던 날, 5월 6일 옥영경 2004-05-12 2535
6601 165 계자 닷샛날, 2020. 1.16.나무날. 맑음 / ‘저 너머 누가 살길래’-마고산 옥영경 2020-01-28 2530
6600 푸른누리 다녀오다 옥영경 2004-01-29 2520
6599 서울과 대구 출장기(3월 5-8일) 옥영경 2004-03-10 2514
6598 대동개발 주식회사 옥영경 2004-01-01 2514
6597 성현미샘 옥영경 2004-01-11 2495
6596 6월 6일, 미국에서 온 열 세 살 조성학 옥영경 2004-06-07 2471
6595 경복궁 대목수 조준형샘과 그 식구들 옥영경 2003-12-26 2465
6594 김기선샘과 이의선샘 옥영경 2003-12-10 2438
6593 장미상가 정수기 옥영경 2004-01-06 2434
6592 아이들이 들어왔습니다-38 계자 옥영경 2004-01-06 2429
6591 122 계자 이튿날, 2007.12.31.달날. 또 눈 옥영경 2008-01-03 2415
6590 새금강비료공사, 5월 11일 불날 옥영경 2004-05-12 2406
6589 물꼬 사람들이 사는 집 옥영경 2003-12-20 2406
6588 장상욱님, 3월 12일 옥영경 2004-03-14 2343
6587 눈비산마을 가다 옥영경 2004-01-29 2324
6586 [바르셀로나 통신 3] 2018. 3. 2.쇠날. 흐림 / 사랑한, 사랑하는 그대에게 옥영경 2018-03-13 2323
6585 주간동아와 KBS 현장르포 제 3지대 옥영경 2004-04-13 2300
6584 새해맞이 산행기-정월 초하루, 초이틀 옥영경 2004-01-03 2282
6583 계자 열 이틀째 1월 16일 쇠날 옥영경 2004-01-17 2275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