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물날 맑음

조회 수 1217 추천 수 0 2005.01.02 23:33:00

12월 23일 물날 맑음

서울 나들이

11시에 온다던 우등고속버스가 삼십 여분 일찍 들어왔습니다.
서울 나들이 가지요.
서울발레시어터에서 하는 발레 <호두까기인형>을 보러갑니다.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한국메사나 협의회에서
버스로 실으러 오고 실어다 주는 것까지,
그리고 간식까지 마련해준댔지요.
멀리까지 차를 타고 나다니는 일 가능하면 말자 했지만
발레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에다 학기 마무리 선물로도 좋겠다고
걸음하기로 결정하였더랍니다.
산골 사는 우리들이야 세상이 어찌 도나 무슨 일이 있나 모르지만
가끔 바깥에 사는 이들이 좋은 정보를 일러주는데,
이번엔 신청에서부터 호준이 어머니께서 신경을 써주셨네요.

이 시끄러운 녀석들 극장 문 앞에 줄을 섰는데,
하이구, 어찌나 점잖던지요.
첨엔 서울이라고 주눅 들었나 싶었더니
웬걸요, 공연을 보면서도 그리 집중해서 보는 이들이 드물던 걸요.
그렇게 우리 아이 열 다섯, 어른 열이 열심히도 보았지요.
밥알 어머님들 그길로 그 차에 딸려 학교로 들어오셨습니다.
2004학년도 매듭잔치를 같이 하기로 했거든요.

아, 그 사이 학교는 밥알 김경훈님과 기락샘이 지켜주었습니다.
화목보일러 간수지요.
내내 불앞에 서셨을 테지요.
애쓰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4914 2008.11. 7.쇠날. 비 온다던 하늘 흐리기만 옥영경 2008-11-24 1155
4913 2008.11. 8.흙날. 흐림 옥영경 2008-11-24 1182
4912 2008.11. 9.해날. 비 지나다 옥영경 2008-11-24 1293
4911 2008.11.10.달날. 맑음 옥영경 2008-11-24 1205
4910 2008.11.11.불날. 맑음 옥영경 2008-11-24 1170
4909 2008.11.12.물날. 맑음 옥영경 2008-11-24 1154
4908 2008.11.13.나무날. 맑음 옥영경 2008-11-24 1148
4907 2008.11.14-16.쇠-해날. 더러 흐리고 바람 불고 / ‘빈들’ 모임 옥영경 2008-11-24 1479
4906 2008.11.17.달날. 흐림 옥영경 2008-12-06 1115
4905 2008.11.18.불날. 낮 잠깐 흩날리던 눈, 초저녁 펑펑 옥영경 2008-12-06 1167
4904 2008.11.19.물날. 맑으나 매워지는 날씨 옥영경 2008-12-06 1337
4903 2008.11.20.나무날. 진눈깨비 옥영경 2008-12-06 1263
4902 2008.11.21.쇠날. 맑음 옥영경 2008-12-06 1196
4901 2008.11.22.흙날. 맑음 / 산오름 옥영경 2008-12-06 1425
4900 2008.11.23.해날. 흐려가는 오후 옥영경 2008-12-06 1377
4899 2008.11.24.달날. 비 옥영경 2008-12-08 1295
4898 2008.11.25.불날. 흐림 옥영경 2008-12-09 1369
4897 2008.11.26.물날. 갬 옥영경 2008-12-10 1402
4896 2008.11.27.나무날. 비 옥영경 2008-12-21 1273
4895 2008.11.28.쇠날. 푹한 / 김장 첫날 옥영경 2008-12-21 145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