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나무 아래서 싸먹던 쌈같던 기억들

조회 수 1237 추천 수 0 2001.10.16 00:00:00


먼 곳에 와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 같지 않아서 그 거리들을 잘 모르겠습니다.

두레들과 자주 통화도 하고...

예서 비싼 김이며들을 부쳐달라할 때에야

비로서 낯선 땅이구나 싶고는 합니다.

가지 않은 계자,

그렇지만 푹했을 그 계자 가을날들이 충분히 그림이 됩니다.

어제는 전화했더니

곧 있을 건축터 계절학교 제목을 짓느라 땀뺀다더이다.

내 일들이 이제 샘들 일이 되었구나,

아, 비로소 물꼬 일상의 일들로부터 멀어있구나 싶데요.



같이 보냈던 지난 초여름을 떠올립니다.

바램이 차고 넘치면 이루어진다던

오래된 말들도 함께 떠올립니다.

언젠가 함께 영동에서 지낼 수도 있지 않을지...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지선이 경민이 그리고 애기손님, 모두 모두.



모르시지요, 제가 저희 홈페이지에 처음 써보는 글이란 거?

성숙님께 애쉬필드에서 남깁니다.



┼ 가을을 묻히고 왔어요: 김성숙 ┼

│ 오랫만에 물꼬에 들어왔다가 일꾼들란에 김희정선생님의 프로필(?)이 없어서

│ 가슴이 덜컹했습니다. 다행히 가을계자 갈때 기차안에서 힘차게 손흔드시는 모습보고

│ 마음을 놓았습니다. 그만두신줄 알았거든요.

│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두레일꾼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일들이 제 머리로는 계산이 안돼요.

│ 여러 수업들, 계자준비, 행사준비 등등..

│ 그보다 그러한 일들이 이루어지기까지의

│ 사소한 그러나 정말 중요한 여러일들 (예를들면 밥해먹기, 기차표 끊기, 아이들

│ 한사람 한사람과 눈 마주치기....)을 네분 아니 지금은 세분이서 하다니.



│ 이번 계자에서 지선이와 경민이는 가을을 잔뜩 묻히고 왔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만 달랑 보내고 마는 것같아 부끄럽습니다.

│ 아무리 돈을내고 보내는 캠프라지만

│ 아이들이 가져온 이가을을,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사랑을 어찌 돈으로 살수 있을까요.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22646
278 Re..휴~ 제가 정신이 없는 관계로....ㅡㅡ; 박의숙 2002-07-19 860
277 Re..클릭하믄 바보~ 색기형석 2002-07-14 860
276 물꼬 최고 혜원이와 지은이 2002-06-18 860
275 잘들 지내시지요?^^ 인영엄마 2002-06-16 860
274 얼레리 꼴레리 상범샘 나이?? 정확도는 않이지만 40새래요.... 꼬시라니까!!! 신지소선 2002-06-12 860
273 서울 들공부에 참여 하고 싶은데요 성훈 모 2002-05-25 860
272 물꼬 또 갈거야!!! (방학) 신지선 2002-04-16 860
271 그럼 괜찮고 말고... 김희정 2002-04-23 860
270 Re..그럼 난 천재겠네!!! 신상범 2002-03-27 860
269 반가워요 ^^ 배승아 2002-03-16 860
268 Re..안녕하세요. 신상범 2002-03-17 860
267 참, 품앗이 일꾼 모임도 했습니다. 김희정 2002-03-05 860
266 Re..함께 짠해집니다 옥영경 2002-01-28 860
265 옥샘.. file [2] 세아 2010-09-14 859
264 ..^ㅡ^ [1] 성재 2010-04-21 859
263 2009 여름 계자 사진 올라갑니다. 물꼬 2009-08-31 859
262 김현곤아! [1] 물꼬 2009-08-24 859
261 옥쌤! [3] 김진주 2009-08-12 859
260 [답글] 찔레꽃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 [5] 옥영경 2004-05-30 859
259 새로운 일 바다와 또랑 2004-05-29 859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