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로동에 있는 파랑새나눔터공부방을 운영하는 교사입니다. TV에서 물꼬의 모습을 정말 기쁘게 지켜 보았습니다. 선생님게서도 예전에 공부방을 하셨다고 해서 기뻤습니다. 저희는 초등생이 15명 가량되는 무료공부방입니다. 요즘 많이 사람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가난한 집의 아이들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 아이들이 정말 가난한 것은 우리 어른들이 이 아이들에게서 자연과 놀이와 여유로움을 빼앗아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홈페이지에서 계절 학교를 한다는 소식을 보고 이 글을 올립니다. 이번 여름에 큰 맘먹고 아이들과 어디론가 떠날 계획이었거든요. 가능하면 그 곳에서 일하고 자연에서 뛰놀고 그러고 싶은 것이 저희 두 교사의 마음입니다. 저희가 단체로 계절학교에 참가할 수 있을런지 의논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던 면에서는 저희 아이들이 이제 공교육 현장에서뿐 아니라 대안교육의 현장에서도 조금은 자리를 못잡는 것 같아 아쉬울 대가 있습니다. 연락 좀 주세요.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