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고 지리산 둘레길 마을 산내에서 2년을 보낸 후 경기도로 다시 올라온 지 한 달여네요

이사한 용인 고기동은 이우학교에서 멀지 않고
근처에 대안학교 공동육아얼집 작은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에요 거대한 빌딩 숲이나 아파트단지가 없고 광교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시골살이가 못내 아쉬웠던 저희 가족에겐 좋은 터가 될 거 같았어요. 막상 이사하고 보니 용인시의 난개발로 하루하루 자연이 파괴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네요..

얼마 전엔 달집 태우는 마을 행사가 있어서
아이들과 소원적은 종이도 태우고 쥐불놀이도 했답니다
제가 적은 소원은
"우리가족 건강, 우리나라 평화"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다만 우리가족 우리나라로 한정지을 건 아니 었네요. 옥쌤이 전하신 바르셀로나 소식을 들으며 세상 모든 생명에게 건강과 평화가 함께하길 기원해봅니다.

소울 소윤 소미 엄마
유설 두손 모음

옥영경

2018.03.13 00:09:11
*.154.252.154

유설샘,


보내준 아이들 사진을 또 들여다봤어요.

고마울 일입니다, 우리가 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음이.


좋은 곳에 깃드셨군요.

역시 고마울 일입니다.

하기야 좋은 곳 아니어도 거하는 곳을 그리 만드는 그대일 겝니다.


무탈하단 소식이 가장 좋습니다.

오달지게 앓고 난 뒤라 더한 모양.


또 소식 닿기로.


아, 라율네도 용인 어디라지 않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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