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샘이 뒤에 보내오신 메일 주소가 달라졌길래 주소록을 수정했더니
아마 거기서 착오가 생긴 모양입니다.
오늘 동오 입학식입니다. 늦은 두 시라...나가기 전에 잠시 들렀습니다.
마음이 그닥 홀가분하고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학교에 떡하니 1회 입학생으로 우리 동오가 자리하기를 그렇게 바랐건만,
늘 예정되로 되지 않고 마음 바라는대로 흘러가주지 않으니...
그 사람 ... 이라 하시니, 핸펀 발신자표시 같네요^^;;
(핸펀 발신자명이 그 사람이라서...ㅋㅋㅋ)
안녕할 사람은 안녕하지요, 더불어 모두 안녕하길 바랍니다.
내일이 잔치날일 텐데....알림글이 있는지만 찾아보아야겠네요.
그 뜻깊은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함이 안타깝고
그 자리에 함께 하고자 하는 소망이 너무나 염치없는 소망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성대하기보다 참빛이 어리는 그런 자리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만을 보냅니다.
^-^/"
┃이런!
┃ring2004@hotmail.com
┃샘이 그전에도 제게 연락을 해오던 바로 그 주소를 아직 쓰고 있는데...
┃샘의 귀한 글들은 어디로 가버린 걸까요?
┃어쨌든 반갑습니다.
┃늘 먼저 연락드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자주 생각키는 의숙샘인데...
┃보고픕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질길 것이므로
┃샘이 이 곳에 몸이 멀다 하여 어찌 게으름이라 하겠습니까.
┃일은 순조롭습니다.
┃생각보다 훨 많이 수월합니다.
┃모두 애써준 마음 때문임을 알다마다요.
┃머잖아 봅시다.
┃학교 문여는 날 잔치에서는 꼭 만납시다.
┃아, 그 사람도 잘 있나요?
┃
┃봄,
┃지천인 저 봄나물들처럼
┃기쁨 넘치소서, 넘치소서.
┃
어, 우리학교 문여는 날은
2004년 4월 21일 물날(삼월 삼짇날)이랍니다.
'동네방네'를 한 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