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많이 감사합니다.^^

조회 수 3958 추천 수 0 2019.08.12 10:18:36
안녕하세요. 164계자에 참석한 이하준 엄마입니다. 하준이가 물꼬에 가있는동안 저와 하준이 할머니는 간만에 시간이 넘쳐나는 휴가였습니다. 시간이 많아서 좋을 것도 같았는데, 하준이 생각에 핸드폰 사진으로 하준이를 보고 있더라구요.ㅎ 두번째로 올려주신 옥샘글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여기걱정마시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잘 쓰라고~^^ 그때부터 열씨미 주어진 시간을 즐겼네요. 하준이는 집에 돌아오는날 직장다니는 부모를 대신하여 할머니가 영동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할머니랑 기차타고, 버스타고 집에와서 태권도 수업가고 그리고 저녁에 되어서야 엄마랑 하준이가 만났더랬어요.. 애가 힘도 없고, 하품만하고 해서 물꼬캠프 재미 없었나 했어요..ㅎ 잘 자고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하준 컨디션으로 회복한듯하여 이것저것 물었더니~ 물꼬노래도 불러주고, 더러운 팬티노래도 불러주고, 입과 손으로 피아노 젓가락 행진곡도 불러주고 하더라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가 어땠어 물으니 좋았다고 바로 답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축구한게 너무 즐거웠다고~ 기술하나는 배웠다며 좋아했습니다. 산행도 즐거웠고, 피자를 만들고 싶었는데 못만들어서 울었다고도 하고.ㅎㅎ 마지막날 밥이 엄청 맛났다는 말도 했어요. 돌아오자마자 못했던 게임하느라 너무 집중하고, 주말에 가족모임이 있어 서울다녀오고 등 틈틈히 시간나면, 잠들기전에 물꼬생활을 물어보고 있네요.. 집에 돌아오는 날은 전날 엄청난 산행(하준이 표현으로 무려 10시부터-7시까지)과 늦게까지 캠프파이어, 강강술래 등 놀이하느라 새벽에 잠들었고, 다음날 집에오는길이 할머니와 대중교통 이동으로 많이 힘들었던것 같더라구요.. 일주일 물꼬 생활에 달라진 하준이라면 비록 학습만화이지만 잠들기전에 책을 들고와서 혼자 읽고 있고, 원래도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지만 음치몸치인데 약간씩 흥얼거림이 생겼답니다. 올려진 글을 읽고,하준이게 물어봤습니다. 너도 크면 물꼬 선생님으로 갈꺼야? 하준이 답은 "싫어"였습니다.ㅎㅎ 샘들 빨래도 해야하고, 애들이랑 놀아줘야 해서 엄청 힘들다고 하면서.. 그럼 또 다른 계자에는 갈꺼야? 라고 물었더니, 또 있어? 라고 하면서 간다고 하더라구요. 샘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나 하는일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시는 일 모든일이 잘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물꼬

2019.08.13 00:05:03
*.39.140.34

하하하, 하준이! 


영동역에서 모두 모여 물꼬장터(잃어버린 제 물건 찾기)하고 갈무리 모임할 때

하준이가 안 보여 아쉬웠는데...


세수하고 썬크림을 잘 바르라 일러주셨던가 봐요.

밤에도 세수하고 썬크림 바를려 했던 하준이 :)


아, 산오름요, 아이들 흐름만 보자면, 아침 6:30 일어나 7:00 밥먹고

2km를 걸어나가 버스로 10분 이동,

아침 9시가 넘어가서야 산을 오르기 시작, 5시께 소나기 내리는 산아래로 내려왔더랬지요.

물꼬에 닿은 건 17:30께.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우리 하준이가 바로 거기 있었지요!


곧 통화하고, 또 며칠 내로 계자 풍경 글로 올리겠습니다.

만나 반가웠고, 같이 보내 기뻤고,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또한 고맙습니다.


휘령

2019.08.19 17:34:33
*.151.112.223

하준이 어머니!ㅎㅎ
164 계절자유학교 품앗이 샘 강휘령입니다.
하준이를 떠올리니,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는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하준이는 친구들과 쉬지않고 노느라 하나하나 다 정성들여서 만들고 활동하느라 피곤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말보다 또 온다는 그 말이 참 감동이고 고맙습니다!
다시 뵙는 날까지 늘 평온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0888
5738 샘님덜... 시워니 2002-02-14 860
5737 Re..자유학교 물꼬입니다. 신상범 2002-06-27 860
5736 Re..휴~ 제가 정신이 없는 관계로....ㅡㅡ; 박의숙 2002-07-19 860
5735 Re..고운 예님이... 신상범 2002-08-05 860
5734 선생님들!오랜만입니다! 나경학생 2002-08-06 860
5733 물꼬 홈페이지 만들던거 다 날아갔슴다! 민우비누 2002-09-08 860
5732 Re..고맙습니다. 신상범 2002-09-13 860
5731 누군데요? 김희정 2002-09-24 860
5730 똑똑3 이수연 2002-10-10 860
5729 Re..제발... 신상범 2002-12-04 860
5728 새단장, 축하드립니다. [2] 강무지 2003-02-12 860
5727 망치의 봄맞이... [1] 김희정 2003-02-21 860
5726 으하하.. 이글 사기다!! [4] 민우비누 2003-03-02 860
5725 여기가 필자님 계시는 곳이네요 [1] 승부사 2003-06-27 860
5724 상범샘, 질문있어요! [1] 윤창준 2004-02-06 860
5723 입학을축하합니다 [2] 정근이아빠 2004-02-23 860
5722 우체부 아저씨 편에... [2] 혜린이네 2004-02-27 860
5721 너무 늦게 흔적을 남기네요 ^^;; file 승아 2004-04-30 860
5720 한번 가보고 싶어여...... [1] 박영옥 2004-05-12 860
5719 입학문의 [1] 계종 2004-05-14 860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