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여러분! 늘 부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조회 수 871 추천 수 0 2003.06.27 17:43:00
여기는 대구입니다. 장맛비가 범어네거리를 적시는 금요일 저녁문턱입니다.

비워야 채우는 것을 깨닫는 한 해였습니다.

많이 아프고, 많이 울고 그랬습니다.

안팎으로 많이 싸우고 겨루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제가 제 스스로를 용서하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힘겨울 때마다 가끔 <물꼬>의 홈을 둘러보고 당신들의 삶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노랫말이던가요?

<내안에 내가 너무 많아>남이 보이지 않은 시절이었습니다.

옥선생님께서는 지구의 이편과 저편을 아우르며 <자유학교>의 큰 물줄기를 잡으시는 듯하고...

가끔 신상범 선생님이라든지 뵙지는 못했지만 그리운 이름들이 문득문득 사무칩니다.

올해는 내 사랑하는 딸 윤의와 대우라는 사내아이와 함께 영동의 자유학교 계절학교를 신청할까 합니다.

저도 꼭 찾아뵙고 인사올릴까 합니다.

적립된 프리미엄은 없지만 신청을 받아주실지^^

교육만이 세상을 바로 세우는 변혁임을 당신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을 보며 다시 깨닫습니다.

오랫동안 소식전하지 못했습니다.

뵙는 그 날까지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 김수상 엎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30858
298 저 돌아왔어요 윤재신 2002-03-23 863
297 Re.. 자유학교 물꼬입니다. 신상범 2002-03-17 863
296 Re..선했던 원종이.. 신상범 2002-03-17 863
295 궁금하고 보고싶네요 정숙희 2002-03-01 863
294 잘 도착 했어요^^ [4] 강지원 2010-08-06 862
293 드디어,,평가글 보냈어요ㅋ [2] 박윤지 2009-08-20 862
292 [답글] 찔레꽃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 [5] 옥영경 2004-05-30 862
291 제 생각의 물꼬를 터 볼까합니다. 최영미 2004-05-18 862
290 지신밟기(둘) file 도형빠 2004-04-26 862
289 이제서야 올립니다. 정미혜 2004-04-13 862
288 잘 도착핸니더. 나령빠 2004-04-11 862
287 물꼬가 궁금하신 분들께 [1] 신상범 2004-03-07 862
286 물꼬의 자유. [1] 헌이네 2004-02-29 862
285 황간근처를 지나가다 [1] 박문남 2004-02-24 862
284 물꼬에 다녀오고 처음 인사드립니다. file 이희주 2004-02-17 862
283 옥샘! [1] 성준,빈이 엄마 2004-02-09 862
282 하루가 이렇게 길줄이야.... [1] 박선애 2004-02-05 862
281 다른이와 마주보고 이야기 하기 혜린이네 2004-02-02 862
280 아, 그리고... file [3] 수진-_- 2004-01-22 862
279 내일을 기다리면서...감사와 건강을... 문경민 2004-01-18 86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