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나무날 맑음

조회 수 1219 추천 수 0 2005.09.11 19:36:00

8월 25일 나무날 맑음

닥친 일이 크게 넷입니다.
하나는 아이들 가을학기가 다가왔으니 그 준비겠고,
달골 아이들집 짓는 일에,
포도 익었으니 거두기 시작해야 하고(알리고 따고 포장하고 팔고),
나머지는 9월 10일 있을 대해리 문화관(고래방) 문 여는 잔치 판 짤 일입니다.
잠시 공동체어른들이 모여 전반적인 움직임만 확인하고
해오던 일들을 수습했지요.
포도수확준비는 상자만 결정을 한 셈입니다.
상주 유기농 농사꾼, 물꼬의 이웃 박종관님을 통해 포도 상자를 구하기로 했고,
밥알 김주묵님을 통해 "달골 포도" 스티커를 주문했답니다.

논두렁 김억수님이 이상훈님과 오셨네요.
일년은 쓸 만치 화장지를 실어 오셨더랍니다.
"뭐가 필요하냐 물어도 없다 그러고, 화장지야 어디라도 쓰니까..."
류옥하다는 그가 사랑하는, 이상훈님의 스포츠카를 타고
물한계곡이며 임산이며 다녀와 그만 이 방학이 온통 즐거워져버렸습니다.
가시는 걸음, 찐고구마와 포도를 조금 싸드렸답니다.

희정샘 생일이라고 아침은 상범샘이 밥상을 차리고,
승렬샘과 열택샘은 운동장을 정리하고 땔감을 쟁이고,
희정샘과 은순샘은 옥수수를 죄 따내고,
삼촌은 포도를 좀 따내시고,
영경은 비로소 긴 잠을 하루 잔 뒤 가마솥방에서 식구들 밥을 챙기고,
저녁엔 희정샘과 상범샘이
차도 마시고 영화도 보러 김천에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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