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날을 준비하는 밑돌모임(5.29)은...
못했습니다.
5월 29일 쇠날 저녁 7시 서울역,
정도로 잡혔던 일정이었더랬지요.
준비모임을 못했다는 것이 연어의 날을 열지 못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6월 27~28일, 예정대로 연어의 날은 합니다.
29일 서울로 가기 위해 여기서는 기차표도 사두었지요.
하지만 막바지까지 고민을 하다 결국 표를 취소했습니다.
이 지역 일대에는 27일 초등학교가 일제히 등교개학을 했고,
이번 학기는 물꼬에서 한 초등학교에 지원수업 중.
아이들 등교 사흘 만에 가는 서울 길이라...
다시 확진자가 불어나고 열흘,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아무래도 이 지역에서 몸을 빼내 서울로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나 하나의 움직임으로 혹 이어질 수도 있을 감염을 피할 방법을 알지 못하는.
일은 그리 되었더랍니다.
서로 문자나 전화, 필요하다면 화상회의까지도 할 수 있겠지요.
꼭 밑돌모임 구성원이 아니라도 연락 닿기로 합시다.
연어의 날은 아무래도 규모가 크지 않을 겝니다.
학교 대문에 손소독제와 방역제, 그리고 체온계를 놓고
체온이 37.5도라면 입장을 할 수 없을 테구요,
오는 이들이 참가를 스스로 결정하고 자신의 몸과 움직임을 살펴보는 것에 의존하기로.
연어의 날 관련 다시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부디 강건하시기로.
그래도 초여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