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 열심히 할게 아니더이다

조회 수 870 추천 수 0 2003.12.12 13:59:00
우리는
진짜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 많이 했지요.
그렇다고 저만 그렇게 한것은 아니구요.
우리 선배들 뒤만 부지런히 따라 다니며
한눈 팔 겨를도 없이 지금껏 규정된 습관에
익숙한 삶에 만족 했드랬습니다.

둥지안에 들어있는 가족들만 잘 있으면
더 이상 바랄거이 없었구요.
현관에 들어서며 모든것은 문앞에 놓고
'아빠 다녀왔습니다' 하면 개구장이 달려 오는 소리에
문앞에 놓아 둔 모든것들은 까만 밤에 묻혀 버리고.
그렇게 살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충격 !

대해리 작은 마을에 분들과 나는
너무 다른 사람이더구요.
나이값으로 부터 시작해서 ^_^
너무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고맙다는 표현은
제 가슴속에서만 간직해 오던
비밀이었는데(쑥씨러워서-_-)
앞으로는 꼭 말하겠습니다.
오늘이 되어서야 용기를.

옥샘이 첨 땅그림을 펼치셨을때
저는 막 일곱살 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
구현동화를 듣는것 같아서.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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