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에서 축하드립니다.

조회 수 900 추천 수 0 2004.04.22 23:23:00
안녕하세요.
지난 겨울 계자에 한달동안 물꼬에서 묵고 왔던 호준이와 함께
어떻게든 가보려고 했건만 잘 되지않았습니다.
수요일 내내 시계를 쳐다보며 '이제 시작했겠구나' , '이제 뒷풀이를 하겠구나' 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물꼬가 소망하고 소망하던 10년의 세월이야 함께 하지 못했다하더라도
그 소망이 이루어지는 그 날만은 함께하고 싶었건만 공이 부족했던지, 정성이 부족했던지 아뭏든 정말 축하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속상합니다.
언제나 올라오는 글들을 읽으면서 항상 느끼는건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것인가' 였습니다.
인생의 한가운데에 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잃지않고 긴 세월을 한결같이 노력해온 물꼬의 모든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동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가 목숨처럼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저도 제인생을 바쳐 무언가 진심으로 갈구하는것을 이루어 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10년의약속을 지켜낸 물꼬의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빛이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의 명예로움에 진심으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물꼬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 부디 건강하시구요, 5월에 꼭 찾아뵙겠습니다.
우리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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