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도착했고
마음은 늦게 오느라
여적 자리를 못 잡고
태풍이 먼저 왔네요
새끼샘들 품앗이 샘들
멋지고 훌륭하셨어요
진주샘은 말씀드린대로
서울로 올라오시면
꼭 입학기념 맥주를 사겠습니다.
학교 목록 기억하시지요?
옥샘 이후에
빛의 속도라는게 무언가를 보여주신
인교샘에게도
진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왜
진섭이 생각이 나는 걸까요?
그리고 희중샘
샘도 없는데 고준샘이 발을 다치니깐
정말 맘이 안 좋더라구요
우리가 뭐 그닥 얘기를 많이 나누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서두
희중샘을 늘 든든하게 여기고 있어요
많이 애써주세요.
우리
모두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요
두루 건강하시길 빕니다.
샘의 글은 늘 시입니다.
저야 저지만, 참 여럿 마음 쓰게 하고 고생케 한다,
뭐 이렇다냐, 그런 생각 자주 했더랍니다.
아시지요, 무어라 인사 다 못함을 아시고 또 아시지요?
계자와 계자를 연결하는 일이 특히 밥바라지 분들에겐 결정적이겠다,
날을 더해 그리 해주셔서 이번 일정이 더욱 안정감 있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감사하단 말도 이 맘을 다 담을 수 없어 할 수도 없다 싶어요.
허리 때문에 몸 사려 세현이 자주 안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성빈이가 그냥 가 섭섭함도 있네요.
희중샘은 이번 일정에는 모든 날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산한 때 말고 다른 날 이곳에서 만나도 좋으리,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존재'로 힘인 이들이 있지요.
제게 그러셨듯 저도 그런 날 있길 바랍니다.
반복되는 '일'을 그예 샘 계시던 틈에 겪게 되어 민망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누가 아니라 샘이어 다행이고 또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샘은 전생에 제게 무슨 빚이 있어 이생에서 그 빚을 이리 갚으시는 걸까요...
다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철기샘한테도 새삼 고맙네. 오르내리느라 고생하셨다 인사 넣어주셔요.
아이들과 옥수수 따러 갈랍니다...
선정샘....인사가 늦었네요~
부엌에 들어갈 때 마다 근심어린 눈빛으로 걱정해 주셔서 발이 나날이 좋아졌던거 같네요.
직접 해보지 않았지만 옆에서 봐도 " 밥바라지 " 일이 정말 힘든 일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음식 준비하시고 아이들이 먹고 돌아서면 금방 식사시간이 돌아오는데 쉴 틈이 없으셨죠?
세현이 돌보는 일과 부엌일을 동시에 하셔야 하는 상황에서도 단 한번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모습에 그만.....^^
선정샘과 인교샘, 철우샘이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끼니로 5박 6일 긴 여정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 밥바라지 일꾼 "으로 참가해 보고 싶네여~ㅎㅎ
성빈이와 세현이한테도 " 준이샘 " 이 안부전한다고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선정쌤, 담에 쌤에 부엌하실 때 맞춰 올래요...^^! 갓난아기 데리구 고생 많으셨어요ㅜ_ㅜ 감사합니다!
그리구 성빈아! ㅋㅋ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