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희입니다 ㅎㅎ 영동에서 늦은 오후 기차를 타고 와서 한바탕 짐을 풀고 이제야 글을 남깁니다. 이번 166계자 참 특별하고 행복했던 계자였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하루 아이들과 웃으며 시간을 보냈던 순간들이 막 스쳐지나가네요. 인원이 적은대로 너무 좋았고 알찼습니다. 배울 점이 많았던 아이들, 함께 했던 옥샘을 비롯한 모든 샘들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항상 이 자리에 있는 물꼬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물꼬의 인사가 새삼 진하게 다가옵니다. 참 좋은 문장입니다.
무어라 다 말을 할까요...
곤한 몸을 밀어내고 옴작거리는 곁의 사람이 주는 감동.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샘들이 주고가는 배움이 얼마나 컸던지요.
아시지요, 166계자를 태희샘이 다 꾸렸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영동은 어제 폭염경보.
살으라고 그 선선한 바람이 그리 불어주었던가 봅니다.
열이 높은 수범이며 긴박한 시간들을 접고
수송작전을 마친 정환샘이 6시 다 돼 떠나고
복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청소를 하다
얼른 달려가 계자 기록 하나를 올려놓고
8시 다 돼 온 재훈샘 맞이 밥상을 차리고...
보육원 아이들도 두루 잘 있답니다.
오늘도 기온은 높다는데, 바람도 또한 좋습니다.
계속되는 삶이군요...
강건합시다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