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18.불날. 흐림

조회 수 342 추천 수 0 2023.05.21 23:16:11


, 향내!”

그러리라 했지만 역시였다.

운동장 남쪽 끝, 사택 된장집 오르는 계단 곁 경사지에

야광나무꽃 하얗게 넘치고 있었다.

그대는 언제 그리 피었더냐.

그게 다가 아니었다.

고래방 앞 수수꽃다리도 한창 벙그는 거라.

향기는 가시지 않고 이 골짝은 곧 찔레향으로 넘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시절이다.

 

명상돔(온실돔) 보도블록 깔기 1.

지난해 1110일 돔 뼈대를 세우고,

같은 달 24일 폴리카보네이트를 붙였다.

끝날 줄 알았던 하루 일은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끝을 내지 못하고

1130일 내부에서 뼈대 쪽으로 고정 파이프를 붙이며 폴리카보네이트를 마저 잇다.

다음날 121일 현관문 위 처마 작업과 전체 점검.

외부로 주었던 일은 그리 마무리되었고,

 

돔 바닥 마감은 물꼬 안식구들한테로 넘어오다.

12.12 온실돔 바닥에 전체로 비닐을 깔았다.

이어 창고동 뒤란 언덕배기 마사토를 긁어와 큰 돌들을 걸러내고, 낙엽을 치워내고,

삽으로 떠서 수레에 실어 온실돔 앞으로 옮기고 다시 삼태기에 담아 안으로.

그리고 비와 함께 긴 겨울이 시작되었더랬다.

311, 하던 작업을 이어 다시 흙을 끌고 와 바닥에 폈다.

3.27. 모래 한 차 들여 흙 위로 펼쳐 켜를 두었다.

그리고 시간 흘러

4.18 오늘 보도블록을 일부 깐 것.

남아있던 국화빵블록으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나머지 공간은 일자 블록을 이어 깔기로.

 

그리고 서울길.

좌담과 모임과 만남이 있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574 2004학년도 학부모모임 길을 내다, 3월 13-14일 옥영경 2004-03-14 2288
6573 3월 4일 포도농사 시작 옥영경 2004-03-04 2287
6572 3월 4일 포도밭 가지치기 다음 얘기 옥영경 2004-03-09 2278
6571 계자 여섯쨋날 1월 10일 옥영경 2004-01-11 2272
6570 글이 더딘 까닭 옥영경 2004-06-28 2261
6569 6월 14일 주, 아이들 풍경 옥영경 2004-06-19 2259
6568 '밥 끊기'를 앞둔 공동체 식구들 옥영경 2004-02-12 2257
6567 6월 14일, 유선샘 난 자리에 이용주샘 들어오다 옥영경 2004-06-19 2253
6566 2017. 2.20.달날. 저녁답 비 / 홍상수와 이언 맥퀴언 옥영경 2017-02-23 2240
6565 5월 6일, 류옥하다 외할머니 다녀가시다 옥영경 2004-05-07 2233
6564 2007.11.16.쇠날. 맑음 / 백두대간 제 9구간 옥영경 2007-11-21 2228
6563 2007. 6.21.나무날. 잔뜩 찌푸리다 저녁 굵은 비 옥영경 2007-06-28 2227
6562 운동장이 평평해졌어요 옥영경 2004-01-09 2225
6561 6월 10일 나무날, 에어로빅과 검도 옥영경 2004-06-11 2223
6560 5월 29일, 거제도에서 온 꾸러미 옥영경 2004-05-31 2221
6559 처음 식구들만 맞은 봄학기 첫 해날, 4월 25일 옥영경 2004-05-03 2221
6558 6월 11일, 그리고 성학이 옥영경 2004-06-11 2219
6557 2005.10.10.달날. 성치 않게 맑은/ 닷 마지기 는 농사 옥영경 2005-10-12 2214
6556 2007. 5.31.나무날. 소쩍새 우는 한여름밤! 옥영경 2007-06-15 2212
6555 6월 9일 물날, 오리 이사하다 옥영경 2004-06-11 221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