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18.불날. 흐림

조회 수 319 추천 수 0 2023.05.21 23:16:11


, 향내!”

그러리라 했지만 역시였다.

운동장 남쪽 끝, 사택 된장집 오르는 계단 곁 경사지에

야광나무꽃 하얗게 넘치고 있었다.

그대는 언제 그리 피었더냐.

그게 다가 아니었다.

고래방 앞 수수꽃다리도 한창 벙그는 거라.

향기는 가시지 않고 이 골짝은 곧 찔레향으로 넘어갈 것이다.

아름다운 시절이다.

 

명상돔(온실돔) 보도블록 깔기 1.

지난해 1110일 돔 뼈대를 세우고,

같은 달 24일 폴리카보네이트를 붙였다.

끝날 줄 알았던 하루 일은 과정에서 오류가 생겨 끝을 내지 못하고

1130일 내부에서 뼈대 쪽으로 고정 파이프를 붙이며 폴리카보네이트를 마저 잇다.

다음날 121일 현관문 위 처마 작업과 전체 점검.

외부로 주었던 일은 그리 마무리되었고,

 

돔 바닥 마감은 물꼬 안식구들한테로 넘어오다.

12.12 온실돔 바닥에 전체로 비닐을 깔았다.

이어 창고동 뒤란 언덕배기 마사토를 긁어와 큰 돌들을 걸러내고, 낙엽을 치워내고,

삽으로 떠서 수레에 실어 온실돔 앞으로 옮기고 다시 삼태기에 담아 안으로.

그리고 비와 함께 긴 겨울이 시작되었더랬다.

311, 하던 작업을 이어 다시 흙을 끌고 와 바닥에 폈다.

3.27. 모래 한 차 들여 흙 위로 펼쳐 켜를 두었다.

그리고 시간 흘러

4.18 오늘 보도블록을 일부 깐 것.

남아있던 국화빵블록으로는 터무니없이 모자랐다.

나머지 공간은 일자 블록을 이어 깔기로.

 

그리고 서울길.

좌담과 모임과 만남이 있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6614 2024. 3.23.흙날. 살짝 비 옥영경 2024-04-10 316
6613 2024. 3.22.쇠날. 흐림 / 오늘도 그대들로 또 산다 옥영경 2024-04-10 326
6612 2024. 3.21.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10 339
6611 2024. 3.20.물날. 맑음 옥영경 2024-04-09 327
6610 2024. 3.19.불날. 진눈깨비 날린 이른 아침 옥영경 2024-04-09 320
6609 2024. 3.18.달날. 맑음 / 그대에게 옥영경 2024-04-09 323
6608 2024. 3.17.해날. 맑음 옥영경 2024-04-09 316
6607 2024. 3.16.흙날. 맑음 옥영경 2024-04-03 401
6606 2024. 3.15.쇠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72
6605 2024. 3.14.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67
6604 2024. 3.13.물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15
6603 2024. 3.12.불날. 흐리다 비 옥영경 2024-04-02 330
6602 2024. 3.11.달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17
6601 2024. 3.10.해날. 맑음 옥영경 2024-04-02 338
6600 2024. 3. 9.흙날. 맑음 / 사과 한 알 1만 원 옥영경 2024-03-28 315
6599 2024. 3. 8.쇠날. 오후 구름 걷히다 옥영경 2024-03-28 315
6598 2024. 3. 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4-03-28 330
6597 2024. 3. 6.물날. 흐림 옥영경 2024-03-28 312
6596 2024. 3. 5.불날. 비 그치다 / 경칩, 그리고 ‘첫걸음 예(禮)’ 옥영경 2024-03-27 327
6595 2024. 2.11.해날 ~ 3. 4.달날 / '물꼬에선 요새'를 쉽니다 옥영경 2024-02-13 613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