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2143 추천 수 0 2023.08.11 23:10:24

이전에 밀린 집안 정리를 마치고 빨래방에 와서 드나나나에 글을 남기려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물꼬에서 누리기만 하다 이번 기회에 품앗이로 일을 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걸 얻어 가네요.

물꼬에 갈 때 마다 중요하지만 놓치고 있던 것을 얻어가는 듯 해, 고마운 마음 뿐입니다.


서울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왠지 모를 차가운 기운이 겉돕니다.

지금 물꼬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태풍으로 큰 피해가 없었길 기도합니다.


어렸을 때 샘으로 만나던 현진샘과 휘령, 휘향샘, 해찬샘, 그리고 어린 아이로 보던 

채성이를 함께 샘으로 만나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5일동안 함께 생활하며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손이 모자라기도 하고 미숙함이 묻어난 계자이지만 샘들 덕분에 큰 탈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안전하게 귀가하셨길 바랍니다.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길 바라며 각자 슬기롭게 지내다 다시 물꼬에서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172번째 계자 모두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물꼬

2023.08.12 09:22:20
*.205.204.95

여기도 09시 출근:)

오늘은 아이들 욕실 벽면을 다 닦으려 합니다.

계자 전의 청소도 중요하지만

끝나고 하는 청소가 다음 일들 흐름을 편안하게 하더군요.

그건 우리는 또 애써서 우리 삶을 살겠노라는 뜻.

성빈샘의 일상도 그리 또 이어지시겠군요...


자신이 귀하게 쓰일 곳에서 그만큼 또 귀하게 쓰임은 고마운 일.

얼마나 큰힘이었던지.


오셔서 기뻤고,

잘 커 있어서 기뻤고,

와서 큰 도움이어서 기뻤습니다.


애쓰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9304
5858 잘 도착했습니다. [1] 이건호 2020-06-29 5606
5857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애도합니다 [2] 물꼬 2018-07-26 5570
5856 [체험기] 식당 아르바이트 두 달 물꼬 2019-03-14 5520
5855 옥샘 안녕하세요^^ [3] 교원대 소연 2017-11-27 5441
5854 [펌] 대한민국 의료 정책 실패의 역사 /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물꼬 2024-04-10 5392
5853 녹초가 된 몸으로 퇴근을 해도 직장인들은 꼭 뭔가를 한다.jpg image [1] 갈색병 2018-07-12 5350
5852 현대인에게 공포 image [1] 갈색병 2018-06-22 5275
5851 코로나 언제 끝날까요? [2] 필교 2020-05-15 5191
5850 우리의 상식과 다르지만 검색어가 말해주는 것 [1] 옥영경 2018-06-14 5181
5849 잘 마무리 했습니다. [7] 류옥하다 2019-08-09 5100
5848 방청소가 오래 걸리는 이유.jpg image [1] 갈색병 2018-06-11 5057
5847 3월 애육원 들공부 다녀왔지요. 김희정 2001-03-05 5037
5846 봄이 오는 대해리에서. [3] 연규 2017-04-12 5028
5845 안녕하세요^-^ 김소희 2001-03-02 5026
5844 Re..어엇~!!!??? 혜이니 2001-03-02 4989
5843 숨마 쿰 라우데, 그리고 수우미양가 [1] 물꼬 2018-05-18 4898
5842 <5월 섬모임>이중섭탄생100주년 기념전"이중섭은 죽었다" + "사피엔스" image [1] 아리 2016-05-03 4884
5841 Zarabianie ydamem 2017-01-27 4818
5840 자유학교 물꼬 사랑 카페에도 다녀간 이야기를 담아주세요 류옥하다 2011-08-19 4776
5839 이제 되네~!!!!!!! [1] 다예~!! 2001-03-06 4772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