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조회 수 3099 추천 수 0 2023.08.12 15:28:47
영동역까지 가는 길에도 그리 졸리더니만,
멀미하는 수범이 수진샘께 잘 인도하고 그닥 출발해 부안으로 달려가다 첫번째 내린 진안마이산 휴게소에서 밀물같은 졸음에 잠시 눈부친다는게 1시간 ㅂ가까이 잠들었다네요.
품앗이들, 귀가하면 밀린 잠부터들 몰아 자야겠다 싶더라는.ㅎㅎ
막히는 것 없이 잘 도착했어요.
바리바리 싸주신 양식에 부모님들 함박 웃음이었고 또 저녁을 불고기감으로 푸지게 잘 먹었네요.
옥샘, 감사합니다!
뒤에 붙어 몸 쓴 일정이었던지라 손끝까지 아프지는 않았네요. 근데 코감기가 꽉 걸려.ㅋ
삼촌께 들으니 계자 후 청소만 2주, 사라진 물건 찾는데만 한달은 족히 걸린다던데. 일단 좀 쉬었다 하시길. 옥샘도 철로 된 몸은 아니시니.
담에 정식 갈무리글 적어 올리겠습니다.
지금 여긴 변산해수욕장 모래사장입니다~^^

물꼬

2023.08.12 18:30:04
*.205.204.95

윤실샘, 

욕보셨습니다!

덕분에 잠깐이라도 앉을 수 있어 얼마나 얼마나 고맙던지.

무엇보다 부엌을 같이 고민하고 걱정해준 그 마음에 더 고맙습니다.


부안 어머니 아버지,

그간 나눠주신 양파김치며 여러 차례 잘 먹었지요.

이제 그리 해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오전에는 바깥해우소며 아이들 씻는 곳이며

벽을 닦고 욕실커튼도 빨고.

오후에는 기락샘까지 더해 달골 올라

여기저기 풀들 뽑고, 비가 할퀸 자국들 그런대로 수습하고 내려왔습니다.


잘 있겠습니다.

잘 계시기.


옥영경

2023.08.12 19:56:23
*.205.204.95

보낸 반찬 가운데,

무말랭이무침은 간이 좀 약하네.

국간장을 더 넣고 단맛이 좋으면 단 것도 좀 더 넣어 무쳐드시기.


가죽나물은 이 지방 사람들은 좋아하는데,

혹 향이 강하다 하시면

전으로 부쳐드리셔. 별미임.


머윗대 장아찌무침은 양이 적을 거라.

그게 다더라구.


참외는 현철샘 지은 농사라오.

아이들 실컷 먹고도 그리 넘쳤네.

인사 한번 넣어주시면 좋을.


죽순을 못 챙겼더라...


계자 부모님들이 보내주신 반찬은 따로 줄 수가 없었으이.

윤실샘 잘 먹는 것도 있었는데, 혹 아쉬운 마음 있으실라.

그리하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 말이지:)


부안 어르신들께 인사 잘 넣어주시기.

뵈러 가야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물꼬를 다녀간 박상규님의 10일간의 기록 [5] 박상규 2003-12-23 118564
298 승희야 .. 고맙다. 김희정 2001-11-25 1116
297 홈페이지에 문제가 좀 있습니다. 두레일꾼 2001-11-25 975
296 보고 싶은 다예야... 김희정 2001-11-25 1109
295 요번 겨울에. 양다예 2001-11-25 1059
294 낼이 신청하는 날이네~~! 김희정 2001-11-25 1026
293 샘들. 봐주세요 김미리 2001-11-25 926
292 Re..사진을 꺼내본다 옥영경 2001-11-23 1094
291 *^^* 유승희 2001-11-23 941
290 제 소식이 궁금하실까봐 황연 2001-11-21 1024
289 잘 살아있어서 힘이어야겠습니다. 옥영경 2001-11-16 997
288 "우리 여기 있어요" 2001-11-14 1282
287 저 선진 입니다... ^^ 정선진 2001-11-12 1008
286 멀리서 들은 물꼬 소식 하나 옥영경 2001-11-09 1020
285 Re.여기보다 외로운 곳이니.... 박의숙 2001-11-09 1097
284 박의숙샘 선물 받고 옥영경 2001-11-09 1287
283 동오의 생일을 준비하며 잠을 못 자다가... 박의숙 2001-11-05 1376
282 오늘은 문득... 김재은 2001-11-03 1039
281 그 시절을 기억하는 ....... 박재분 2001-11-01 1057
280 유머 2 박성문 2001-11-01 1160
279 동오의 물꼬 뭘꼬? 박의숙 2001-10-30 1188
XE Login

OpenID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