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잠시 방학(?)을 맞아
고모집에서 쉬던 아들이 물꼬 학교로 되돌아 갔습니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편하게 소파에 앉아 TV 를 보는 성학이에게 고모가 물었다고 합니다. "물꼬 학교에 가서 고생하지 말고, 이곳에서 쉬다가 미국에 가는 것이 어때?"
조성학 군 고개를 흔들면서.... 자기가 그곳에서 할 business가 있기 때문에 꼭 되돌아 가야만 한다고 말하더랍니다.
"으잉! 뭐...언, 비지니스?"
대답 왈..... 자기가 맡은 구역(밭)이 있는데, 그곳에 잡초를 뽑아야, 농사를 지을 것이고, 그래야 내년도에 물꼬 식구들이 먹을 것이 있기에.... 만일 자기가 안하면 먹을 것이 모지랄지도 모르기에.... 자신은 반드시 돌아가서 맡겨진 구역을 관리(?)해야 할 "비지니스"가 있다고 ....... 사명감에 불타서 대답하더랍니다.
하하하하!!! (고모와 사촌누나들... 그리고 후에, 부모된 우리들도....)
작년도에,
알라바마 주에 있는 나사(NASA)우주연구소에서 하는 여름 캠프에 일주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미 전역에서 과학 공부 좀 한다는 녀석들이 모이는 그 캠프에 갔다 와서 한다는 소리가....
"뭐...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아요." "내년도에도 갈래?" "글쎄요...."
성학이가 되돌아 간후,
우리 모두 (서울과 내쉬빌)..... 참, 궁금해 졌습니다.
물꼬 학교!
그곳에 무엇이 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