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불날. 좀 흐린

조회 수 531 추천 수 0 2023.11.07 23:48:39


이번 주는 걸음이 좀 재다.

오늘은 학교터 관련 협의가 있고,

내일은 숲 답사가 있고,

모레와 글피는 편백숲에서 초등 대상 숲 안내가 있다.

그 일정이 끝나자마자 늦은 오후부터 10월 빈들모임을 연다.

 

오전에는 맞이청소.

여유가 있을 땐 좀 더 구석을 돌아보게 되는.

책방의 현관 앞에 늘어선 화분이며들 사이에

이에 낀 음식물처럼 낙엽들이 쑤셔져 있었다.

물건들을 들어내 쓸어주고.

흙집 씻는 곳 창문은 중앙 현관을 들어서다 마주 보여서 시선이 자주 가는 곳.

하지만 뒤란에 붙어 손이 자주는 또 못 가는 그곳도 닦고.

가마솥방 복도 선반들도 늘 어둑한 빛에 놓여 가끔만 걸레질을 하는 곳,

거기도 닦아주고.

사람들 들어서기 전에는 꼭 바깥해우소며 안의 양변기를 둘러보아야.

 

14:30 군 산림과에서 사람들이 왔다.

이번에는 과장 없이 팀장과 주무관만.

교육청에서 학교터를 매입하는 일이 진행은 되고 있으나

문제는 예산 삭감으로 리모델링 비용이며가 원활하지 않는 모양.

종부세 법인세 같은 부자감세로 역대급 세수 결손에 여기저기 긴축재정이라더니.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총액이 16% 줄어들어

과학기술 인력의 사기저하는 둘째 치고

국가 과학기술경쟁력 약화에다 연구인력 국외 유출이나 이공계 진학 기피가 더 심화될 거라고들.

R&D 사업만 문제가 아니다.

민간 보조금 사업 예산도 올해보다 줄고.

취약 청소년 사업 170억원 7% 삭감,

지역 영화 사업 절반으로 삭감,

귀농 귀촌 예산 전액 삭감,

독립운동 관련 지원 예산 반토막, ...

청년지원사업도 90% 줄었다던가.

군장병 200만원 월급 공약은 지키는 듯하지만 사실상 군 복지예산이 줄고.

이 멧골에서도 나라살림의 영향을 이리 피부로 느끼게 되나니.

앞으로 진행과정에 서로 충분히 논의하고 조율하자는 이야기를 끝으로 자리에서들 일어났다.

물꼬는 일단 살던 대로 여기서 살고 있겠습니다.”

 

 

산기슭에 가까운 신도시에서 거미 개체수가 늘어나 불편들을 겪는다고.

며칠 전 충주의 신도시 한 아파트에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거미줄과 알집을 제거하는 방제작업이 있었다 한다.

모기 같은 해충을 잡아주기에 익충으로 분류되던 거미였는데.

주거지와 산 사이에 완충지대가 필요하다고들.

사람과 인근 산에 살던 동물·곤충들이 함께 살 방안을 찾아야 할 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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