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 7.불날. 갬

조회 수 453 추천 수 0 2023.11.19 23:56:49


바람이 계속 불었다.

영하로 떨어진다는 내일이다.

, 햇발동 데크의 화분들을 안으로 들였다.

거실로 들이거나 베란다로 들이거나

견딜만 한 것은 그대로 두거나.

현철샘이 다시 국화 화분들을 한가득 실어 왔다.

어디서 행사를 하고 치우는 걸,

뿌리 심어 내년에 보자고 넉넉히 챙겨왔다.

 

엄마가 혜안이 있었네,,, ㅎㅎ

아들이 카카오모빌리티 PM이 쓴 글 하나를 보내며 덧붙인 문자였다.

글은 이랬다.

‘OpenAI 데모데이를 보고 느낀 AI시대에 성공하는 법을 남겨본다,

특히 지금 시대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더 좋을 듯하다.

샘 알트만(OpenAI CEO)의 자신만만한 표정에서 느꼈단다,

아래 여섯 가지를 충실히 해놓지 않은 사람은 머지않아

기본소득을 받으면서 openAI의 지붕아래에서만 살게 될 것이라고.

(샘 알트만은 10년 안에 AI가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고 

미국 성인 25천만 명에게 연간 13500달러 상당 기본소득을 제공하는 부를 생산할 거라 주장했다.)

대략 옮기면,

1. 영어를 모국어로 삼고(그 밖의 언어는 배우면 좋고 안 배워도 AI번역이 있다.)

2. 책을 많이 읽고(독후감을 종이에 연필로 쓰고, 종이 신문 스크랩도 하고)

3. 그림을 그리고(색을 섞는 걸 직접 보고)

4. 악기를 연주하고(메이저 마이너 개념은 몰라도 화음을 직접 건반을 누르며 느껴보고)

5. 나가서 뛰어논다.(시소 타며 수평도 깨우치고, 공놀이 하며 심)

마지막으로 앞의 1부터 5까지를 할 때 최대한 전자기기는 멀리하기.

낡은 물꼬에서 해온 교육이 AI시대 성공하는 교육이었고나, 하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194 2022. 5.17.불날. 맑음 옥영경 2022-06-16 353
6193 2022. 8.24.물날. 비 내리다 오후에 긋다 옥영경 2022-09-07 353
6192 2022.10.27.나무날. 맑음 옥영경 2022-11-23 353
6191 2022.10. 4.불날. 오전 비, 오후 흐림 옥영경 2022-10-19 353
6190 2022.11. 5.흙날. 맑음 옥영경 2022-11-28 353
6189 2023. 3. 2.나무날. 꽃샘 추위 옥영경 2023-03-22 353
6188 5월 빈들 닫는 날, 2023. 5.28.해날. 저녁 억수비 옥영경 2023-07-13 353
6187 2023. 6.10.흙날. 멀리서 천둥치고 옥영경 2023-07-21 353
6186 2020.12.15.불날. 맑음 옥영경 2021-01-13 354
6185 2020.12.28.달날. 살짝 흐린 속 가끔 해 옥영경 2021-01-17 354
6184 2021. 4.17.흙날. 맑음 / 이레 단식수행 엿새째 옥영경 2021-05-13 354
6183 2021. 8.31.불날. 비 / 속옷빨래 숙제는 그 후 옥영경 2021-10-21 354
6182 2022. 3.11.쇠날. 흐림 옥영경 2022-04-04 354
6181 2022. 3.12.흙날. 흐림 / 굳이 우리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옥영경 2022-04-05 354
6180 2022. 3.28.달날. 맑음 옥영경 2022-04-22 354
6179 2022. 7. 1.쇠날. 맑음 옥영경 2022-07-28 354
6178 2022. 9.27.불날. 맑음 옥영경 2022-10-10 354
6177 2022.10. 5.물날. 비 흩뿌린 오전, 갠 오후 옥영경 2022-10-19 354
6176 2023. 6.12.달날. 흐리다 한 차례 소나기 옥영경 2023-07-21 354
6175 2021. 7.23.쇠날. 구름 조금 옥영경 2021-08-09 355
XE Login

OpenID Login